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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거장 연출가 니나가와 유키오 내한

日거장 연출가 니나가와 유키오 내한
입력 2011-11-01 14:16 | 수정 2011-11-01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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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연극계의 거장인 니나가와 유키오(77) 연출가가 신작 '안토니와 클레오파트라'를 들고 처음으로 한국 관객을 찾는다.

    니나가와는 일본과 유럽을 넘나들며 셰익스피어의 대표작을 강렬한 무대 연출로담아내 요즘 관객에게 연극의 매력을 각인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아이돌 스타를 기용해 연극배우로 탈바꿈시키는 역할에도 힘쓰고 있다.

    한국에서 선보이는 '안토니와 클레오파트라'는 니나가와의 24번째 셰익스피어 연출작으로, 지난 달 사이타마 예술극장에서 초연한 뒤 곧바로 오는 24~27일 서울 LG아트센터 무대에 오른다.

    니나가와는 클레오파트라 역으로 재일 교포 3세인 가극 배우 아란 케이를 발탁해 고국 무대에 세운다.

    재일 한국인을 향한 차별을 딛고 스타 연기자로 자리매김한 아란 케이를 성원한다는 뜻에서 캐스팅이 결정됐다고 LG아트센터는 전했다.

    안토니 역은 '니나가와 사단'으로 꼽히는 연기파 배우 요시다 코타로가 맡는다.

    무대 디자인은 간결하게 표현된다.

    객석을 향해 3면으로 흰 액자를 펼쳐놓은 듯한 배경을 설치하고 로마 신화 속 로물루스와 레무스상, 이집트의 스핑크스 조형물 등을 선보인다.

    주조연 배우 30여명이 무대에 올라 로마의 노련한 정치가 안토니와 이집트의 카리스마 넘치는 여왕 클레오파트라의 비극적 사랑과 정치적 격동을 역동적으로 펼쳐낸다.

    일본어로 공연하며 한국어 자막이 나온다.

    티켓은 3만~7만원. ☎02-2005-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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