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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자이미지 서울=연합뉴스

"한국 新성장산업, 중국에도 추월당할 듯"

"한국 新성장산업, 중국에도 추월당할 듯"
입력 2011-12-14 11:05 | 수정 2011-12-14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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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 경제의 미래를 이끌어갈 신동력산업의기술수준이 현재 일본에 뒤처져 있고 앞으로는 중국에도 추월당할 것이라고 전망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10월 27일부터 11월 8일까지 신성장동력산업 전문가 32명을 대상으로 전자우편과 팩스, 전화를 통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부분 응답자가 한국의 기술수준은 일본에 뒤처져 있고 조만간 중국에도 추월당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14일 밝혔다.

    신성장동력산업으로 규정된 분야는 태양광과 풍력, 전기자동차, 스마트기기, 바이오 등 5개였다.

    최고 기술보유국을 묻는 질문에 대부분인 90.4%가 일본을 꼽았으며 한국과 중국이라고 응답한 전문가는 각각 4.8%였다.

    세부 분야별로 보면 원천기술(92.8%)과 양산기술(54.8%), 전문인력(82.8%) 모두일본이 최고라는 대답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10년 후 최고 기술보유국을 묻는 질문에 전문가들은 중국 40.0%, 일본 35.0%, 한국 25.0% 등의 순으로 답변했다.

    원천기술 분야에서는 일본이 여전히 가장 앞설 것으로 보는 시각이 77.8%로 가장 많았지만 양산기술과 전문인력의 경우에는 중국이 수위를 차지할 것이라는 의견이 각각 60.7%와 55.6%로 절반을 넘었다.

    최고 기술보유국(100점) 대비 한국의 기술수준에 대해 전문가들은 78.9점으로 평가하면서 최고기술국인 일본보다 3~5년 뒤처져 있다고 판단했다.

    한국의 원천기술에 대해서는 최고기술국 대비 72.6점, 양산기술은 86.9점, 전문인력의 수준은 75.9점으로 각각 매겼다.

    한편 '한국·중국·일본 신성장동력 산업 비교' 보고서는 유럽 재정위기와 경기하락에 따른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보조금 축소 및 수요 위축으로 내년 신성장동력산업의 환경이 올해보다 더욱 나빠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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