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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기자이미지 창원=연합뉴스

경남 공직사회 감찰 '암행어사' 뜬다

경남 공직사회 감찰 '암행어사' 뜬다
입력 2011-06-28 11:39 | 수정 2011-06-28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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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암행어사 출두요!" 경남도가 공직사회 기강 확립과 투명한 행정 풍토 정착을 위해 암행 전문 민간인 감찰반을 투입하는 '암행어사 프로젝트'를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감찰반은 감사부서에서 근무했던 퇴직 공무원이나 암행 감사에 적합한 업무에 종사했던 퇴직자 등 30명 가량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이들은 도내 공직자 관련 비리를 수시로 제보하는 것은 물론 도 감사실에 접수된 각종 비리 관련 사건 조사, 자료 수집 등의 첩보활동 등을 맡게 된다.

    감찰대상은 도청과 직속기관, 사업소, 18개 시ㆍ군이다.

    현재도 명예감사관제가 경남도를 비롯해 전국적으로 운영되고 있지만 이들은 제도개선과 관련한 의견을 내놓거나 해당 시ㆍ군 종합감사 때 현장에 대동하는 등 역할로 제한돼 있다.

    김두관 경남지사는 지난 27일 공약사항 추진보고회장에서 간부들의 기강해이 등을 거론하며 "오죽하면 감사실에서 암행어사 프로젝트를 제안했겠느냐"고 질타한 바있다.

    도는 정책개발 과제로 제안된 이 방안을 조례제정 등을 거쳐 내년부터 도입할 계획이지만 올 하반기부터 앞당겨 시행할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윤성혜 도 감사관은 "암행 전문 민간인을 투입해 공직사회에 경각심을 고취하고 비리를 근원적으로 척결, 도민들로부터 신뢰받는 '클린 경남'을 정착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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