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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휴원 태권도평화봉사재단 총재 "내가 더 배운다"

이휴원 태권도평화봉사재단 총재 "내가 더 배운다"
입력 2011-04-01 18:31 | 수정 2011-04-01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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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젊은 친구들이 바쁘게 봉사활동을 하는 모습을보면서 제가 더 배우는 것 같습니다."

    이휴원(58) 신한금융투자 대표이사 사장은 세계태권도평화봉사재단 총재라는 직함도 갖고 있다.

    '태권도평화봉사단'의 이름으로 태권도와 한국 문화를 보다 체계적으로 해외에 전파하고자 2009년 9월 재단이 출범하면서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WTF) 총재가 이사장, 이휴원 사장이 초대 총재를 맡았다.

    이휴원 총재는 1982년 신한은행에 입사해 단대동지점장, 안국동지점장, 여의도 중앙기업금융지점장, 부행장 등을 거쳐 2009년부터 신한금융투자를 이끌고 있다.

    군대에서 받은 훈련 외에는 태권도와 인연이 없었던 사람이 태권도를 통한 민간외교사절단의 수장이라는 중책을 맡은 지 벌써 1년 6개월이 흘렀다.

    1일 오후 강남구 역삼동 르네상스서울호텔에서는 '2010 태권도평화봉사단 해단식 및 후원의 밤' 행사가 열렸다.

    이휴원 총재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 일을 하면 할수록 재미도 있고, 앞으로 할 일이 더 많은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투자은행(IB) 담당 부행장으로 일하면서 외국, 특히 후진국을 많이 다녔다.

    태권도가 대한민국을 바로 알리는 데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도 직접 보고들을 수 있었다.

    재단 총재를 맡고 난 지금은 "태권도는 지·덕·체가 응집된 한국인의 얼이자 대표 문화상품"이라면서 "단순한 스포츠가 아니라 예절과 문화까지 가르치며 사람을 만들어가는 교육 수단"이라고 주저하지 않고 말할 수 있을 만큼 태권도 예찬론자가 됐다.

    봉사단원들은 2008년 하계봉사를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총 6차례에 걸쳐 514명이 105개국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특히 지난해에만 309명의 단원이 45개국에서 봉사활동을 했다.

    태권도뿐만 아니라 태권도 속에 녹아 있는 한국의 정신과 한글, 전통무용, 국악 등 한국 문화를 전파하는 데에도 힘써 왔다.

    진짜 외교관은 민간인이라고 생각하는 이 총재는 "봉사단원으로 참가하는 우리 젊은이들은 세계 각국 사람들이 반하지 않을 수 없을 만큼 매력적이고 헌신적"이라고 자랑했다.

    이어 캄보디아에서 근무할 때 현지 한글학교에 기부하는 등 평소 나눔을 실천하는 데 관심을 둬온 이 총재는 "봉사활동은 받는 사람보다 하는 사람에게 더 큰 행복과 보람을 준다"고 힘줘 말한다.

    이 총재는 지난해 여름휴가를 아프리카 지역에서 보냈다.

    그는 "아프리카에 대해 아는 것이 많지 않아 꼭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봉사활동을 위한 사전 답사였다"고 말했다.

    봉사단 활동은 선진국보다는 아프리카와 동남아시아 등 개발도상국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총재는 "봉사단원들을 보면서 내가 더 많은 것을 얻고 있다"며 자신을 낮췄다.

    그리고 "봉사는 시간이 남아서 하는 것이 아니라 시간을 내서 하는 것이다. 남을 도우면 나의 성장에도 도움이 된다"며 봉사를 준비하는 인생 후배들에게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이날 행사는 2010년 봉사단원들의 활동 영상 보고와 태권도 시범공연, 봉사단기 반납, 우수단원 시상, 축사 및 격려사, 후원 약정식 등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이배용 국가브랜드위원회 위원장, 민동석 외교통상부 제2차관, 김기홍 문화체육관광부 체육국장, 박대원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이사장 등 각계각층 인사와 봉사단원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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