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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농구] 임달식 감독 "제2의 도약 준비하겠다"

[여자농구] 임달식 감독 "제2의 도약 준비하겠다"
입력 2011-04-01 20:03 | 수정 2011-04-01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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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스터 9할'이라는 별명이 있을 만큼 승리에 익숙해 있는 임달식 안산 신한은행 감독도 눈물을 펑펑 쏟았다.

    임달식 감독은 1일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 3차전에서 KDB생명을 67-55로 꺾고 우승을 확정한 뒤 "신한은행에 와서 네 차례 우승했는데 운 것은 오늘이 처음"이라며 멋쩍어했다.

    국내 프로스포츠 사상 최초로 다섯 시즌 연속 통합 우승의 금자탑을 쌓은 임달식 감독은 "올해는 정말 쉽지 않으리라 생각했다.

    끝까지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이 너무 고맙다"며 벅차오르는 감정을 겨우 억누르는 모습이었다.

    임달식 감독은 "6연패에도 도전하겠지만 우선 팀이 제2의 도약을 할 수 있도록 내일부터 다시 시작하겠다"고 다짐했다.

    --우승 소감은. ▲이번 시즌 힘든 부분이 많았다.

    개막에 앞서 회사에도 안 좋은 일이 있었고 개막전에서 정선민이 골반을 다쳐 3개월 가까이 뛰지 못했다.

    최윤아까지 시즌 초반에 나오지 못했지만 젊은 선수들이 잘 해줬다.

    그런 악재들이 선수들이 더 뭉치는 계기가 됐다.

    선수들에게 굉장히 고맙게 생각한다.

    --눈물을 보였는데. ▲우승하고 운 것은 처음이다.

    사실 울지 않았는데 옆에서 '안 우냐'고 하기에 눈물이 나왔다.

    (웃음) --위기가 있었다면. ▲시즌 개막 전부터 악재가 끊이지 않아 3라운드까지 5할 승부만 해도 좋겠다고생각했다.

    그러나 젊은 선수들이 예상 밖으로 활약을 해줘 치고 나갈 수 있었다.

    사실 우리 선수들이 시즌 아웃이 될 정도가 아닌 다음에야 참고 뛰어줬는데 다시 한 번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정선민이 우승 현장에 함께 하지 못했다.

    ▲아쉽다.

    개막전에서 다치고 복귀해서 몸 상태가 많이 올라왔다.

    그러나 다시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다치고 말았다.

    (정)선민이가 있었으면 더 쉽게 우승했을 것이다.

    준비해온 패턴들을 쓸 수 없게 돼 힘들었지만 시즌 초반 선민이가 없을 때 맞춰본 것이 다행히 선수들이 금방 적응하는 계기가 됐다.

    --6연패에 도전할 것인가. ▲최선을 다하겠지만 힘들다고 본다.

    팀이 리빌딩에 들어가면서 은퇴 선수도 나올 것이다.

    또 다른 팀에 트레이드 문호를 개방할 계획이다.

    6연패 목표를 갖고 열심히 하겠지만 우선 제2의 도약을 하려면 변화가 있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내일부터어떤 변화를 줄 것인지 생각해보겠다.

    --최근 남자 프로팀 사령탑 설이 나도는데 지도자로서 목표가 있다면. ▲기회가 된다면 한 번쯤 변화는 주고 싶은 것이 사실이다.

    신한은행에 오면서 여자농구와 인연을 맺은 지 4년 됐는데 머물고 떠날 시기를 잘 택해야겠다.

    그러나 아직은 여자농구에서 더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 팀을 다시 바꿔놓고 나서 신한은행의 새 모습을 보여주고 나면 생각해볼 수 있을 것이다.

    --신한은행의 독주에 대한 비난의 여론도 있다.

    ▲다른 팀들에게도 얼마든지 기회가 있다.

    우리 팀도 5년간 왜 굴곡이 없었겠나. 이번 챔피언결정전에서도 상대는 '즐기면서 하자'고 하지만 우리는 '이기기 위해 하자'고 했다.

    선수들이 항상 이겨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이기는 것에 단련돼 있는 것 같다.

    --지도자로서 성공시대를 열고 있는데 자신만의 지도 철학은. ▲솔선수범이다.

    남이 인정해줄 수 있는 행동을 하자는 생각을 하고 있다.

    예를들어 내가 먼저 하고 나서야 선수들을 가르칠 수 있고 혼도 낼 수 있기 때문에 나부터 먼저 모범을 보이자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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