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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농구] 잘 싸운 KDB생명 '빛나는 조연'

[여자농구] 잘 싸운 KDB생명 '빛나는 조연'
입력 2011-04-01 20:25 | 수정 2011-04-01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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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리 KDB생명이 2010-2011시즌 여자프로농구에 감초 역할을 톡톡히 했다.

    KDB생명은 1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안산 신한은행과의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55-67로 져 준우승으로 시즌을 마쳤다.

    그러나 당초 4강 경쟁을 벌이는 수준이 될 것이라는 예상을 뒤엎고 4강 플레이오프에서 '농구 명가' 용인 삼성생명을 물리치는 파란을 일으키더니 챔피언결정 2, 3차전에서 박빙의 승부를 펼치며 '재미있는 결승전'을 농구 팬들에게 선사했다.

    특히 2, 3차전은 모두 전반까지 리드를 잡고도 체력 저하 탓에 후반에 이를 지키지 못해 승리를 신한은행에 내줬다.

    KDB생명은 지난 시즌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던 조은주, 김진영 등이 돌아왔다.

    하지만 정미란이 여전히 부상에서 회복되지 못해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윤득희도 전력에서 제외되며 가용 인원이 5~7명에 불과했다.

    그러나 주장인 '미녀 리바운더' 신정자(31)를 중심으로 이경은(24), 한채진(27), 홍현희(29), 조은주(28), 김보미(25) 등 젊은 선수들이 주축이 된 KDB생명은 매 경기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를 펼쳐 앞으로 가능성을 입증해 보였다.

    특히 KDB생명은 전신 금호생명 시절부터 강한 정신력과 단합된 조직력이 돋보이는 팀으로 날이 갈수록 기량이 늘고 있다는 평을 듣고 있다.

    이날 우승을 차지한 신한은행 전주원도 "3차전에서 끝났지만 KDB생명 선수들이 패기 있게 나와 어려운 경기를 해야 했다"고 말했다.

    김영주 KDB생명 감독은 "선수들 덕에 신나는 농구를 원 없이 했다.

    오늘 마지막경기에서 선수들이 다리가 꼬이는 그러는 와중에서도 열심히 싸워줬다"고 말했다.

    3연패로 챔피언결정전을 마친 것에 대해서는 "2, 3차전 내용이 다 좋았지만 아쉽게 됐다.

    오늘 경기를 앞두고 선수들에게 '점수는 지더라도 다른 것은 지지 말자'고했는데 말이 씨가 됐나 보다"라며 웃었다.

    김영주 감독은 "신한은행이라는 산을 넘을 때까지 끝까지 도전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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