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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서울=연합뉴스

운동장 내 유해물질 전면 조사 실시 촉구

운동장 내 유해물질 전면 조사 실시 촉구
입력 2011-10-05 13:01 | 수정 2011-10-05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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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구장 '석면 파동'으로 몸살을 겪은 체육계에 유해 물질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강승규 한나라당 의원 겸 대한야구협회장은 5일 문화체육관광부 국정감사에서 "야구장 등 운동장 내 유해물질에 대한 전면적인 조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환경보건시민센터와 서울대보건대학원은 지난달 전국의 주요 프로야구장(서울 잠실구장, 부산 사직구장, 인천 문학구장, 경기 수원구장, 경기 구리구장)의 토양을조사한 결과 1급 발암물질 석면이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강 의원은 "올해 650만명 이상의 관중을 동원하며 양적으로 크게 성장한 한국프로야구가 인프라 측면에서 심각한 문제점을 드러낸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2009년 교과부가 문제가 되는 '감람석 파쇄토'라는 토양을 사용해 운동장을조성할 것을 권유했었다"며 "석면 검출 가능성이 있는 운동장이 전국에 다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강 의원은 "석면을 제거하지 않고 경기를 계속하면 선수와 심판, 관중 수백만명이 석면에 노출될 우려가 있다"며 "문화부가 체육 주관부처인만큼 석면 피해방지 정책에 동참해 적극적으로 대안을 준비하고 지자체와 공조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강 의원은 문제의 토양을 썼을 가능성이 있는 기타 경기장과 생활체육시설 등에 대해 전국적으로 조사를 실시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강 의원은 자율형사립고 체육특기생들의 수업료를 감면하는 정책적 대안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운동부가 있는 고등학교들이 자율형 사립고로 전환되면서 수업료가 몇배로 늘어났다며 "기존 체육특기생들은 수업료를 면제받았으나 수업료 증가로 학교 부담이 커지면서 체육 특기생을 축소 선발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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