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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IT업계 무급휴가자 숫자 '신경전'

대만, IT업계 무급휴가자 숫자 '신경전'
입력 2011-11-02 17:04 | 수정 2011-11-02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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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력 산업인 IT 부문의 경기침체 문제가 대만 내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무급휴가자 수를 놓고 당국과 업계가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대만 전자전기정보업협회는 글로벌 경기 둔화의 영향으로 20개 IT 업체가 2만1천500여명의 직원을 대상으로 무급휴가나 변형된 형태의 무급휴가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자유시보가 2일 전했다.

    전날 노동위원회가 밝힌 12개 업체, 2천801명이 무급휴가 대상이라는 발표와는 차이가 있는 것이다.

    협회는 노동위의 통계가 기업이 신고한 수치만을 근거로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협회 리밍저(林名哲) 이사장은 "배가 빙산과 부딪치려고 하는 상황에서 당국은 단지 물 위의 작은 얼음조각만 보는 상황"이라고 비난했다.

    신문은 노동위원회의 무급휴가 기업 통계가 하루 사이에 3개에서 6개로, 다시 12개로 바뀐 것에 대해서도 의도적으로 상황을 축소하려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IT 산업이 침체에 빠지면서 다양한 자구노력이 등장하고 있다.

    대만 LCD 패널 업체인 에이유오(AUO)는 1일 부사장급 이상 고위급의 임금을 15%삭감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업체는 올 들어 3분기 연속 순손실을 기록했다.

    입법원 사회복지 및 환경위생위원회는 직원 무급휴가를 실시한 기업의 업황이 앞으로 개선될 경우 해당 직원들에게 보상하도록 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채택했다.

    AUO를 포함해 대만 내 4대 디스플레이 제조사의 지난 1~3.4분기 누적 순손실액은 1천억 대만달러(약 4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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