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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축구클럽 구단주 러' 재벌 런던서 체포

英 축구클럽 구단주 러' 재벌 런던서 체포
입력 2011-11-25 22:15 | 수정 2011-11-25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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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 사법 당국이 24일 리투아니아 국영은행 '스노라스(Snoras)'의 전(前) 경영진인 러시아 재벌 블라디미르 안토노프와 리투아니아인 라이몬다스 바라나우스카스를 런던에서 체포했다고 러시아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이 2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안토노프와 바라나우스카스는 그동안 리투아니아 검찰의 요청에 따라 국제 수배를 받아왔다.

    스노라스 은행의 대주주였던 안토노프와 은행장이었던 바라나우스카스는 은행 재산 횡령과 문서 위조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안토노프는 25일 런던 법정에 설 것으로 알려졌다.

    리투아니아 대형 은행 가운데 하나인 스노라스는 최근까지 안토노프 소유의 콘버스 그룹(Convers Group)이 소유하고 있었다.

    콘버스 그룹이 은행 지분의 68%를, 바라나우스카스가 25%를 각각 보유하고 있었다.

    스노라스 은행은 이달 중순 리투아니아 정부가 경영 부실과 회계 조작 등을 이유로 국유화했다.

    중앙은행의 감사 결과 스노라스 은행 자산 약 2억8천900만 유로가사라진 상태였다.

    리투아니아 검찰은 안토노프 등이 은행 자산 횡령 과정에 참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몇 년 동안 런던에서 거주해온 러시아 국적의 금융 재벌 안토노프는 지난 6월 콘버스 그룹(Convers Group)을 통해 영국 프로축구 클럽 '포츠머스'를 인수해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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