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출신 유명 건축가 마리오 보타가 설계하는 성당이 경기 화성시 천주교 병인박해 성지인 남양 성모성지에 들어선다.
천주교 수원교구 남양성모성지 이상각 신부는 보타가 2017년 완공 예정인 남양 성모성지 대성당의 설계를 맡았다고 31일 말했다.
'현대 건축의 거장'으로 불리는 보타는 강남교보타워, 삼성미술관 리움 등의 설계에 참가해 국내에도 잘 알려진 건축가다.
지난 8월 현장을 방문해 설계를 구상했으며 지난해 10월과 올 1월에는 스케치와 모형 사진을 완성했다.
성당은 건축면적 3천941㎡(1천192평)에 연면적 5천818㎡(1천760평) 규모로 2천5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건축비로 약 100억원을 투입한다.
남양성모성지는 병인박해 때의 대표적인 천주교 순교지로 1991년 10월7일 한국 천주교에서는 처음으로 성모성지로 선포했다.
문화연예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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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오 보타, 병인박해 성지 성당 설계
마리오 보타, 병인박해 성지 성당 설계
입력 2012-01-31 09:00 |
수정 2012-01-3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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