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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서울=연합뉴스

이병철과 가족이야기 '삼성가의 불편한 진실'

이병철과 가족이야기 '삼성가의 불편한 진실'
입력 2012-05-08 16:08 | 수정 2012-05-08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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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일보 문학담당 기자로 필명을 날렸던 정규웅이 삼성그룹 창업주 이병철의 인생 역정과 그의 가족 이야기를 담은 책 '삼성가(家)의 불편한 진실'을 펴냈다.

    제목만 언뜻 보면 김용철 변호사의 '삼성을 생각한다'에 이어 삼성 패밀리의 범법 행위나 스캔들을 파헤친 책으로 여겨지지만 내용은 이병철 평전에 가깝다.

    정규웅은 삼성그룹의 계열사로 창간됐다가 나중에 분리된 중앙일보에서 35년간 근무하며 이병철 자서전인 '호암자전(湖巖自傳)' 필진으로도 참여했다.

    그러나 여느 재벌 총수의 평전처럼 찬양 일색으로 꾸미지는 않았다.

    이병철의 빈번한 요정 출입, 삼분 파동, 사카린 밀수사건, 고미술품 수집 취미 등 불편한 대목들도 거론하며 그 배경과 의미 등을 살핀다.

    세간의 관심이 쏠린 이병철의 장남 이맹희와 삼남 이건희의 재산상속 분쟁도 언급한다.

    이병철의 자녀와 후계구도를 소개하며 분쟁의 배경을 설명하고 있으나 상속분쟁의 도화선이 된 비자금 사건이나 분쟁의 핵심 쟁점 등을 다루는 내용은 없다.

    다분히 최근 불거진 삼성 일가의 분쟁을 겨냥해 독자의 관심을 끌어보려고 제목. 목차, 발문, 프롤로그와 에필로그 등을 급히 꿰맞춘 인상을 지우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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