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밤 서울 경희궁 숭정전 야외무대에서 "'방자전'에 이어 '후궁'에서까지 파격 노출이 있다"고 밝혔다. '벗는 여배우' 이미지로 굳어질 수도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영화를 보면 나의 답을 알 수 있을 것 같다.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부터 확신이 있었다. 많은 분들이 내가 어떤 이미지로 가고 싶은 건지 극장에 와서 확인했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김대승(45) 감독은 "이 작품을 함께한 배우들을 존경하고 사랑한다.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품성이 희생과 용기"라며 고마워했다. "노출이 많은 역할인데도 선택할 수 있는 용기, 영화의 주인공으로서 자기를 던져 앙상블을 이뤄내는 희생을 보여줬다. 어떻게 이런 배우들을 사랑하지 않을까 싶다"는 것이다.

'후궁: 제왕의 첩'은 죽기 전에는 나갈 수 없는 지독한 궁에서 일어나는 애욕의 정사, 광기의 정사를 그린 에로틱 궁중사극이다. 6월6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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