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영상자료원은 8월 한 달 내내 온라인 VOD 사이트(www.kmdb.or.kr/vod)를 통해 스포츠 영화 기획전을 연다고 1일 밝혔다.
한형모 감독의 '언니는 말괄량이'(1961), 김기덕 감독의 '내 주먹을 사라'(1966), 정진우 감독의 '섬개구리 만세'(1972) 등 1960년대부터 90년대까지 개봉한 8편의영화를 상영한다.
이 가운데 '내 주먹을 사라'는 프로 복싱 동양 미들급 챔피언이었던 김기수가 직접 출연한 영화다.
실제 복서 출신인 박노식과 당시 두 명의 신인 프로 복서를 후원하던 김지미 등이 출연한다.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출품됐던 '섬개구리 만세'는 섬에 부임한 부부교사의 노력으로 섬 학생들이 전국체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게 된다는 내용을 담은 스포츠영화다.
이 밖에도 1960년대 최고의 상업영화 감독이었던 김기덕이 70년대 연출한 '영광의 9회말'(1977), 정인엽 감독의 '고교결전 자! 지금부터야'(1977), 이장호의 '외인구단'(1986), 김성수 감독의 '태양은 없다'(1998)가 상영된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