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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티에 "동양 음조·악기 흥미로워"

고티에 "동양 음조·악기 흥미로워"
입력 2012-08-14 16:47 | 수정 2012-08-16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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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티에 "동양 음조·악기 흥미로워"
    "동양의 음조(音調)·악기는 아주 흥미로워요. 이번 공연을 통해 한국 음악에 대해서도 더 많은 것을 알고 싶습니다."

    첫 내한 공연을 앞둔 팝스타 고티에(Gotye)는 한국 언론과의 이메일 인터뷰에서이 같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오는 15일 방이동 올림픽공원에서 열리는 '슈퍼!소닉 페스티벌 2012' 둘째날 공연에서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오른다.

    벨기에 출신의 싱어송라이터인 고티에는 3집 '메이킹 미러스(Making Mirrors)' 수록곡인 '섬바디 댓 아이 유스 투 노(Somebody that I used to Know)'로 올 초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 8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세계적인 팝스타로 떠올랐다.

    고티에는 '빌보드 싱글 차트 8주 연속 1위'를 달성했을 당시에 대해 "신나는 경험이었다"면서 "내 음악 중 일부는 차트 상위권의 팝 음악과 같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인기 비결에 대해서는 "사람들이 내 음악의 어떤 점에 끌리는지 잘 모르겠다"면서 "아마도 주된 이유는 내 헤어 스타일 때문일 것"이라며 농담을 건넸다.

    고티에의 '이지 웨이 아웃(Easy Way Out)' 뮤직비디오 두 편 중 한 편에는 한글이 잠시 등장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애니메이션 작가 벤저민 드레이크의 제안으로 한글을 사용했지만 안타깝게도 나는 한국 문화나 음악에 대해 많이 알지는 못합니다.

    K팝에 대해서는 조금 들어봤어요. '슈퍼!소닉 페스티벌'을 위해 한국에 가는 걸 계기로 더 많은 것을 알게 됐으면 좋겠습니다.

    동양의 음조와 악기는 아주 흥미롭거든요." 자신의 음악을 정의해달라는 요청에는 "사운드가 흥미로운지, 혹은 좋은지가 중요할 뿐 카테고리를 나누는 것에는 관심이 없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나에게 있어 음악은 하나의 선(line)"이라고 덧붙였다.

    첫 내한 공연을 어떻게 꾸밀 것인지 묻자 그는 "다양한 악기를 연주해 즉흥 연주(jam)와 같은 분위기를 낼 것이며, 각 노래에 맞는 애니메이션도 다양하게 준비할것"이라고 소개했다.

    한국 관객들이 함께 불러줬으면 하는 노래로는 히트곡 '섬바디 댓 아이 유스 투노'를 꼽았다.

    "'메이킹 미러스' 앨범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곡은 '브론테(Bronte)'와 '스테이트 오브 더 아트(State Of The Art)' '섬바디 댓 아이 유스 투 노'인데 아무래도 한국 관객들이 가장 많이 불러줄 노래는 역시 '섬바디 댓 아이 유스 투 노' 일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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