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는 다큐멘터리 '남극의 눈물' 뒷이야기를 담은 에필로그를 17일 밤 11시10분 방송한다.
'남극의 눈물'은 '북극의 눈물' '아프리카의 눈물' '아마존의 눈물'의 뒤를 잇는 자연환경 다큐멘터리로 작년 12월-올해 1월 방송되며 시청자의 호평을 받았다.
이번 방송은 2010년 봄부터 작년 가을까지 진행된 남극 촬영 과정과 숨은 에피소드를 소개한다.
김진만 PD와 송인혁 촬영감독을 비롯한 제작진은 현지에서 황제펭귄의 일거수일투족을 카메라에 담았다.
촬영은 고난의 연속이었다.
카메라 여러 대가 얼어 터지고 편집기 전선이 고장나는 일이 다반사였다.
황제펭귄 서식지인 오스터 루커리까지 가는 동안 설상차가 크레바스(빙하의 깊은 틈)에 빠져 죽을 고비를 넘기기도 했고, 송인혁 감독은 뺨에 동상을 입었다.
힘든 시간이 있었지만 제작진은 동물들의 사랑스런 모습에 웃음을 잃지 않을 수있었다.
새끼 코끼리 해표는 촬영 중인 제작진의 발에 다가와 애교를 부렸고, 사나워보였던 자이언트 패트롤은 제작진의 가방을 뒤지며 웃음을 선사했다.
문화연예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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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남극의 눈물' 에필로그 17일 방송
MBC, '남극의 눈물' 에필로그 17일 방송
입력 2012-08-15 09:53 |
수정 2012-08-15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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