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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작 뮤지컬 격돌하는 벅찬 연말

대작 뮤지컬 격돌하는 벅찬 연말
입력 2012-09-30 08:13 | 수정 2012-09-30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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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가오는 연말, 공연계에서 대작 뮤지컬들이 격돌한다.

    4대 뮤지컬 두 편과 초연하는 유럽 뮤지컬, 오랜만에 돌아오는 인기 뮤지컬만 챙겨봐도 벅찬 연말이 될 듯하다.

    ◇27년 만의 초연 vs 유럽 신작 뮤지컬 = 대전의 시작은 11월 3일 프리뷰로 막을 올리는 '레미제라블'. 런던 초연 27년 만에 세계 4대 뮤지컬 중에서는 가장 마지막으로 국내에서 선보이는 정식 한국어 공연이다.

    대문호 빅토르 위고의 소설을 무대로 옮긴 '레미제라블'은 고전의 탄탄한 이야기에 수잔 보일이 불러 더 유명해진 '아이 드림드 어 드림(I Dreamed A Dream)'을 비롯해 '원 데이 모어(One Day More)' '온 마이 오운(On My Own)' 등 클로드 미셸 숀버그의 비장한 음악이 더해져 감동을 전한다.

    '영웅' '라카지' 등으로 최고의 역량을 인정받은 배우 정성화를 비롯해 7개월 동안 10차례에 걸쳐 이뤄진 오디션을 통과한 배우들이 원 캐스트로 10개월 이상 장기 공연을 이끌어간다.

    용인 죽전역 인근 포은아트홀 개막작으로 11월 25일까지 공연하고, 대구(12월8일-2013년 1월19일), 부산(2월14일-3월10일)을 거쳐 내년 4월 서울 블루스퀘어에서 오픈런으로 이어간다.

    12월 20일에는 휴 잭맨, 러셀 크로우, 앤 해서웨이, 아만다 사이프리드가 출연하는 동명 영화도 개봉할 예정이어서 영화와 뮤지컬을 비교해 보는 재미도 쏠쏠할 듯. 일주일 뒤 충무아트홀에서 막을 올리는 '황태자 루돌프'는 브로드웨이 흥행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의 유럽 진출작이다.

    상반기 흥행작인 뮤지컬 '엘리자벳'으로 유명한 오스트리아 황후 엘리자베스의 아들 루돌프 황태자의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 루돌프는 성대하던 합스부르크 가문이 몰락해 가던 혼란기에 황실의 변화를 주장하지만 아버지 요제프와 갈등을 겪고, 연인 마리 베체라와의 사랑은 미스터리한 동반 자살로 끝난다.

    안재욱·임태경·박은태가 루돌프 역을, 옥주현·최유하·김보경이 마리 역을 맡았다.

    극적인 요소를 강조하고자 빈이나 헝가리 초연에는 없던 황태자비 스테파니와 마리의 듀엣곡이 추가됐다.

    화려한 무대와 24인조 오케스트라가 선사하는 풍성한 선율이 포인트가 될 듯. 내년 1월 27일까지. ◇뮤지컬의 신화 vs 7년 만에 다시 보는 흥행작 = 12월에는 팝의 거장 엘튼 존의 대작 뮤지컬 '아이다'가 초연 이후 7년 만에 서울 공연을 한다.

    2000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해 토니상 4개 부문에서 수상하고, 국내에서도 2005년 LG아트센터 초연과 2010년 성남아트센터 두 차례 공연으로 관객 38만 명을 끌어모은 흥행작이다.

    이집트가 인근의 모든 국가를 식민지로 만들고 그 백성을 노예로 삼던 시절, 누비아의 공주 아이다와 이집트 파라오의 딸인 암네리스 공주, 그리고 두 여인에게 동시에 사랑받는 라다메스 장군의 운명적인 사랑 이야기가 펼쳐진다.

    흑인 음악부터 락, 가스펠, 발라드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아름다운 음악은토니상 음악상과 그래미상 베스트 뮤지컬 앨범상이 보증한다.

    아이다 역에 차지연과 소냐, 라다메스 역에 김준현과 최수형, 암네리스 역에 정선아와 안시하가 캐스팅됐다.

    내년 4월28일까지. 연말 공연의 대미는 세계 뮤지컬 역사의 신화, '오페라의 유령'이 장식한다.

    런던 초연 25주년을 기념한 월드 투어 내한 공연이다.

    1986년 마이클 크로퍼드와 사라 브라이트만 주연으로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초연하고 1988년 미국 브로드웨이에 진출해 토니상 7개 부문을 차지하고 나서 세계 최장기 공연, 최고 매출, 최대 관객 등 모든 기록을 석권한 작품. 19세기 파리 오페라 하우스를 배경으로 흉측한 얼굴을 마스크로 가린 채 지하에숨어 사는 천재 음악가 팬텀과 프리마돈나 크리스틴, 크리스틴을 사랑하는 귀족 청년 라울의 이야기다.

    '오페라의 유령'(Phantom of the Opera)부터 '밤의 노래'(The Music of the Night), '생각해줘요'(Think of me), '바람은 그것 뿐'(All I Ask of You) 등 일반인에게도 익숙한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명곡들로 채워졌다.

    12월 7일-2013년 1월 13일. 블루스퀘어. 공연에 앞서 다음 달 18일에는 팬텀 역의 브래드 리틀과 크리스틴 역의 클레어 라이언, 라울 역의 앤서니 다우닝이 참석하는 팬미팅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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