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원자력의학원 전병찬 뇌종양센터장은 2일뇌종양 수술 시 특수 형광물질을 주사해 뇌종양을 완전히 제거하는 수술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뇌종양 환자 15명에 대해 뇌수술 중 뇌종양을 노출한 다음 형광물질인 플루오레신 나트륨을 주사했을 때 뇌종양만 노랗게 염색됐다.
이렇게 되면 뇌종양 주변의 정상적인 뇌는 변색하지 않아 노란색으로 변한 뇌종양만 선택적으로 제거할 수 있어 완전 적출이 가능하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그동안 악성 뇌종양 수술을 할 때 항법장치를 이용하면 35%, 수술 중 MRI를 이용하면 76%, 또 다른 경구용 형광물질을 사용하면 64%에서 완전 적출이 가능했다.
하지만, 이 연구에서 특수 형광물질인 플루오레신 나트륨을 사용한 경우 87%에서완전 적출할 수 있었다.
전 센터장은 "기존 특수장비나 경구용 형광물질은 부대장치가 고가여서 환자에게 부담이 컸다"며 "하지만 이번 연구에서 사용된 형광물질은 값이 싸고 이용이 편리해 특수 현미경이 필요하지 않아 환자 치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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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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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종양 수술, 특수 형광물질 이용해 완전 제거"
"뇌종양 수술, 특수 형광물질 이용해 완전 제거"
입력 2012-07-02 19:10 |
수정 2012-07-02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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