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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기자이미지 신안=연합뉴스

[태풍 볼라벤] 신안 가거도 방파제 또 유실

[태풍 볼라벤] 신안 가거도 방파제 또 유실
입력 2012-08-28 22:57 | 수정 2012-08-28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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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반도 최서남단' 전남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 방파제가 초강력 태풍 '볼라벤'에 또 유실됐다.

    공사 도중 태풍으로 3번이나 유실되는 아픔을 겪은 가거도항은 완공 이후에도 2010년(곤파스)에 이어 지난해 '무이파'로 무너졌다.

    지난달 33억원을 들여 응급복구를 끝낸 방파제가 이번 태풍에 또다시 맥없이 무너져 '태풍과의 전쟁'은 계속되고 있다.

    박원호 가거도 출장소장은 28일 밤 잠깐 연결된 위성전화에서 방파제 480m 가운데 200m 이상이 유실 또는 파손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박 소장은 "방파제에는 강풍과 10m가 넘는 파도가 넘나들어 정확한 피해 정도는 확인하기 어렵다"면서 "27일 밤에서 이날 새벽 사이 방파제가 부서진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또 태풍 때마다 작은 어선을 육지로 끌어올리는 인양기가 부서지고 어선 4~5척도 부분 파손됐다고 전했다.

    태풍이 물러가고 나서도 인양기 고장으로 대피 어선을 내리지 못해 조업에 막대한 지장이 예상된다.

    가거도는 독실산 정상에 있는 송신탑 고장으로 유, 무선 전화 통화가 이틀째 끊겼다.

    폐기물소각장 지붕 등이 약간 파손됐지만,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구 500여명이 사는 가거도는 우리나라 맨 서쪽 섬으로 '가히 사람이 살 수 있다'해서 가거도(可居島)로 이름이 붙여졌다.

    목포항에서 쾌속선으로 흑산도, 홍도를 거쳐 4시간이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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