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VC컵 배구] 한국, 베트남 꺾고 2연승

한국 남자 배구가 제3회 아시아배구연맹(AVC)컵대회에서 베트남을 꺾고 1패 뒤 2연승을 거뒀다.

박기원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3일 베트남 빈푹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개최국 베트남과의 대회 A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3-0(25-21 25-17 31-29)으로 제압했다.

한국은 첫 경기 일본전 완패의 충격을 딛고 미얀마전(3-1승)에 이어 2연승을 수확했다.

접전 끝에 1세트를 가져가며 기분 좋게 출발한 한국은 상승세를 이어가며 2세트도 25-17로 가볍게 따냈다.

한국은 3세트에서도 초반부터 리드를 이어나가며 손쉽게 승리를 따내는 듯 보였다.

그러나 베트남에 반격을 허용해 22-22 동점에 이어 23-24로 먼저 세트 포인트를내주고 말았다.

송희채(경기대)의 퀵오픈 공격으로 기사회생한 한국은 28-28까지 숨 막히는 듀스 접전을 이어나갔다.

기나긴 듀스에서 한국은 에이스 전광인(성균관대)이 오픈 공격으로 먼저 매치포인트를 만든 뒤 쳐내기 득점으로 치열한 접전을 마무리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