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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한국인 파이터 3인방, 11월10일 동시 출격

UFC 한국인 파이터 3인방, 11월10일 동시 출격
입력 2012-10-16 15:33 | 수정 2012-10-16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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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최대의 종합격투기 무대인 UFC(Ultimate Fighting Championship)에서 뛰는 한국인 파이터 3인방이 11월10일 동시에 출격한다.

    웰터급 김동현(30), 밴텀급 강경호(24), 웰터급 임현규(27)는 11월10일 중국 마카오에 있는 코타이 아레나에서 펼쳐지는 'UFC in 마카오'에 동반 출전해 각각 파울로 티아고(31·브라질), 알렉스 카세레스(24·미국), 데이비드 미첼(29·브라질)과 격돌한다.

    UFC 한 대회에 한국인 파이터 3명이 동시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인 최초의 UFC 파이터 '스턴 건' 김동현(총 15승3패(UFC 6승2패))은 7월 'UFC 148'에서 경기 초반 갈비뼈 부상 탓에 데미안 마이아에게 TKO로 패한 후 4개월 만에 옥타곤에 복귀한다.

    상대인 티아고(총 14승4패(UFC 4승4패))는 중소 격투기단체에서 10연승을 거두며 실력을 인정받아 2009년 UFC에 데뷔했다.

    데뷔전에서 강자인 조쉬 코스첵을 어퍼컷 한방으로 제압하는 파란을 일으키며 일약 스타가 됐다.

    하지만 지난해 부상으로 긴 휴식기를 보낸 뒤 올해 4월 신예에게 일격패를 당하며 또다시 부상을 당했다.

    김동현과 티아고 모두 연패를 당할 경우 퇴출 위기까지 몰릴 수 있어 결코 물러설 수 없는 한 판 승부가 예상된다.

    국내 종합격투기 단체 로드 FC의 밴텀급 챔피언인 강경호(총 7승5패(UFC 2승 3패))는 김동현과 '코리안 좀비' 정찬성, 양동이에 이어 한국인으로는 4번째로 UFC 진출에 성공했다.

    강경호는 약점으로 지적되던 레슬링을 완벽히 보완해 완성형 파이터로 거듭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맞서는 카세레스(총 7승5패(UFC 2승3패))는 UFC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인 '디 얼티밋 파이터 시즌 12'에서 재능을 인정받아 지난해 UFC에 진출했다.

    과거 라이트급에서 활동하다 페더급을 거쳐 밴텀급으로 내려온 만큼 체격과 힘이 막강하다.

    상대에게 테이크다운(넘어뜨리기)을 자주 허용하는 카세레스의 빈틈을 강경호가얼마나 잘 파고드느냐가 승부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중소격투단체 PXC 챔피언 출신인 임현규(총 10승4패)는 강경호에 이어 한국 파이터로는 5번째로 UFC에 입성했다.

    187㎝의 큰 키에 200㎝에 달하는 긴 리치(공격 거리)를 보유한 임현구는 웰터급에서 가장 긴 팔 길이로 눈길을 끈다.

    타격이 강력하고 레슬링 방어가 좋은 데다 공격 적극성도 높은 편이다.

    상대 미첼(총 11승 2패(UFC 2패))은 2010년 11승무패의 전적으로 UFC에 데뷔해 유명세를 탔다.

    특히 11승 중 9승을 서브미션(상대가 경기를 포기하는 것)으로 따냈을 정도로 서브미션 결정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정작 UFC에서는 2전 전패를 기록 중이다.

    UFC 첫 무대에 나서는 임현규와 1년3개월 만의 복귀전을 치르는 미첼, 두 선수 모두 사활을 건 승부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인 파이터 3인방이 출전하는 'UFC in 마카오'는 액션전문 케이블채널 슈퍼액션에서 11월10일 오후 10시에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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