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마이애미 히트가 크리스 보쉬의 맹활약에 힘입어 덴버 너기츠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마이애미는 3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2-2013 NBA 정규리그에서 덴버를 119-116으로 꺾었다.
보쉬는 40점을 몰아넣어 팀 승리에 앞장섰고, 르브론 제임스도 20득점·11어시스트·9리바운드로 '트리플더블'급의 활약으로 펄펄 날아다녔다.
객관적인 전력상으로 우위에 있는 마이애미의 낙승이 예상됐지만, 개막 후 2연패를 당한 덴버도 독기가 오를 대로 올라 양 팀이 치열한 시소게임을 펼쳤다.
특히, 덴버는 리바운드를 총 65개나 건져 올려 39개를 잡는 데 그친 마이애미를제공권에서 압도했다.
리바운드에서 밀려 3쿼터까지 87-91로 뒤진 마이애미는 4쿼터 막판까지 힘겨운 경기를 펼쳤다.
패배 위기에 놓인 마이애미는 경기 종료 6.7초를 남기고 극적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마이애미는 115-116으로 뒤진 상황에서 레이 앨런이 3점슛을 터뜨렸고, 그 과정에서 코리 브루어에게 반칙까지 얻어냈다.
앨런이 침착하게 자유투에 성공해 4점 플레이를 완성, 마이애미가 119-116으로 전세를 뒤집고 승기를 잡았다.
3점 슛을 노리는 것 외에는 다른 방도가 없던 덴버는 다닐로 갈리나리가 시간에쫓겨 원거리 3점슛을 날렸지만 림을 벗어나 첫 승이 또 불발됐다.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유타 재즈를 110-100으로 누르고 개막 후 3연승을 질주했다.
샌안토니오는 전반까지 62-34로 여유롭게 앞섰지만 3쿼터에 유타에 추격을 허용해 79-79로 맞선 채 4쿼터에 돌입했다.
그러나 4쿼터에만 7점씩 올린 팀 던컨과 카위 레오나르도에 힘입어 분위기를 뒤집고 10점 차 승리를 거뒀다.
던컨은 19득점·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지난 경기에서 버저비터로 팀의 승리를 이끈 토니 파커도 24점을 올리고, 10개 어시스트를 배달해 만점짜리 활약을 펼쳤다.
◇3일 전적
골든스테이트 114-110 LA 클리퍼스
보스턴 89-86 워싱턴
인디애나 106-98 새크라멘토
브루클린 107-100 토론토
마이애미 119-116 덴버
뉴올리언스 89-82 시카고
포틀랜드 95-85 휴스턴
밀워키 105-102 클리블랜드
댈러스 126-99 샬럿
샌안토니오 110-100 유타
스포츠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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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보쉬 40점 넣은 마이애미, 덴버에 신승
[NBA] 보쉬 40점 넣은 마이애미, 덴버에 신승
입력 2012-11-04 17:25 |
수정 2012-11-04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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