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이 9월 시작과 함께 로스터를 늘리는 이른바 '확대 엔트리' 규정을 손볼 것으로 알려졌다.
조 토레 MLB 수석 부사장은 8일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메이저리그 연례 단장 회의에서 이 문제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현재 메이저리그 각 구단은 9월이 오면 마이너리그에서 선수를 불러올려 로스터를 25명에서 40명까지 늘릴 수 있다.
그러나 일부 구단은 산하 마이너리그팀이 그 시기에 포스트시즌에 돌입하는 점을 들어 선수 구성에 지장을 줄 수 있다는 이유로 메이저리그 엔트리를 늘리는 데 거부감을 표시해왔다.
이런 구단이 늘면서 정규리그 막판 팀마다 로스터 정원을 제각각으로 편성하는 일이 발생했다.
토레 부사장은 "각 팀이 페넌트레이스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에 로스터 정원을 달리해 싸우는 일은 공정하지 못하다"면서 확대 엔트리 규정을 고쳐 정원 숫자를 변경할 뜻을 내비쳤다.
그는 "확대 로스터 정원을 28명으로 할지, 30명으로 할지 여러 얘기가 오갔다"고 덧붙였다.
단장 회의에서 이 문제의 결론을 도출하면 MLB 사무국은 메이저리그 선수노조와협상해야 한다.
스포츠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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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야구] MLB 사무국, 9월 확대 엔트리 규정 바꿀듯
[美야구] MLB 사무국, 9월 확대 엔트리 규정 바꿀듯
입력 2012-11-08 11:54 |
수정 2012-11-08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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