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이 16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의 브라질 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클린턴 장관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수행해 지난 14~15일 콜롬비아 카르타헤나에서 열린 제6차 미주기구(OAS)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나서 곧바로 브라질로 향해 이날 새벽 브라질리아에 도착했다.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클린턴 장관은 이날 제3차 '미국-브라질 글로벌 협력 대화'와 양국 기업인 간담회에 참석하고 나서 안토니오 파트리오타 브라질 외교장관과회담할 예정이다.
클린턴 장관과 파트리오타 장관의 회담에서는 이란 핵 문제와 시리아 유혈사태에 관해 협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과 브라질이 이란 핵 문제를 놓고 공식적인 대화를 하는 것은 2010년 브라질-터키-이란 간의 핵연료 교환 합의안 이행이 무산된 이후 처음이다.
당시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전 브라질 대통령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총리,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은 2010년 5월 3.5% 농도의 농축 우라늄 1천200㎏을 터키로 반출하고 이를 의료용 원자로 가동에 필요한 20% 농도의 농축 우라늄 120㎏으로 돌려받는다는 내용의 합의안을 이끌어냈다.
그러나 미국 등 서방 진영은 핵연료 교환 합의가 이란의 우라늄 농축 활동을 중단하는 데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할 것이라며 같은 해 6월 이란에 대한 제4차 유엔 제재를 주도했다.
이후 미국과 브라질은 불편한 관계를 계속해 왔다.
한편 클린턴 장관은 17일에는 제1차 '열린 정부 소사이터티'에 참석해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을 면담한다.
미국과 브라질, 멕시코 등의 주도로 지난해 9월 출범한 '열린 정부 소사이어티'는 정부의 투명성 강화와 부패 척결 방안을 모색하는다국적 모임이다.
현재 52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세계
상파울루=연합뉴스
상파울루=연합뉴스
클린턴 美국무, 이틀 일정 브라질 방문
클린턴 美국무, 이틀 일정 브라질 방문
입력 2012-04-16 19:53 |
수정 2012-04-16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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