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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뉴델리=연합뉴스

파키스탄, 아프간행 美대사관 물자통과 허용

파키스탄, 아프간행 美대사관 물자통과 허용
입력 2012-05-19 14:26 | 수정 2012-05-19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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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키스탄이 작년 11월 미군의 자국군 공습으로 아프간행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군 보급로를 차단한 이후 처음으로 아프간 주재 미국 대사관 물자의 통과를 허용했다.

    파키스탄 관리들은 18일 아프간 카불 주재 미 대사관으로 향하는 컨테이너 4대가 파키스탄 북서부 토르캄 국경지점을 통과해 아프간으로 들어갔다고 AFP통신에 이날 밝혔다.

    이들 관리는 "이들 컨테이너에는 문구류, 프린터 등이 든 것으로 안다"면서 "수일내 나토군이 아닌 대사관 물자들의 아프간 반입이 또 허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카불 주재 미 대사관은 이에 대해 확인하지 않았다.

    파키스탄은 지난해 11월26일 미군 공습으로 자국군 병사 24명이 숨지자 나토군 보급로를 차단하고 대사관 물자의 아프간 반입도 일절 허용하지 않았다.

    이후 파키스탄과 미국은 나토군 보급로의 재개방문제를 놓고 협상을 벌여왔다.

    협상은 최근 나토측이 오는 20일부터 이틀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에 앞서 아시프 알리 자르다리 파키스탄 대통령의 참석을 요청하면서 급물살을 타게 됐다.

    양측은 현재 나토 보급로 재개통에 대한 큰 틀의 합의를 보고 통과료 문제를 놓고 실무협상을 벌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카불 주재 미국 대사관행 컨테이너 약 300개가 현재 파키스탄에서 발이 묶인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파키스탄 당국이 국고가 바닥나 미국 지원금이 절실한 상황에서 나토 보급로를 재개통하라는 국제사회의 압박에 하는 수 없이 굴복하게 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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