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선구자이자 미국프로농구(NBA) 댈러스 매버릭스의 '괴짜' 구단주로 알려진 마크 큐반이 보유하고 있던 페이스북 주식을 모두 매각했다고 CNBC방송 인터넷판이 19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인터넷방송 브로드캐스트닷컴을 야후에 매각해 거부가 된 후 미국 프로농구(NBA) 댈러스 매버릭스를 인수한 큐반은 18일 CNBC에 출연해 자신이 보유한 페이스북 주식 15만주를 모두 매각했다고 밝혔다.
큐반은 "(페이스북 주식을) 이미 모두 매각했다. 그로 인해 타격을 받았다. 내 이론이 잘못됐다"고 말했다.
그는 "페이스북 주식에 흥분했다가 이제 평정심을 되찾았다. 틀렸으면 곧바로 바로 잡아야한다"며 "그래서 곧바로 빠져나왔지만 손실이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큐반은 페이스북 주식이 과도하게 발행됐다고 지적하고, 이로 인해 주가가 하락했다고 주장했다.
페이스북은 이번 주식공개(IPO)를 통해 4억2천100만주를 발행했다.
그는 "840만주를 발행한 링크트인 수준의 주식만 발행했다면 현재 페이스북의 주식 가격은 200달러 수준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큐반은 이어 페이스북의 모바일 부분에 약점이 있다는 주장과 관련해서는 "앞으로 모바일 분야에서의 수익창출이 늘어날 것'이라며 "이는 단순히 페이스북의 문제가 아니라 징가나 구글 등 모든 인터넷기업들이 직면한 사안"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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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마크 큐반 "페이스북 주식 다 팔았다"
마크 큐반 "페이스북 주식 다 팔았다"
입력 2012-06-20 06:12 |
수정 2012-06-20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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