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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서울=연합뉴스

보시라이 아들 "아버지는 신념 꼿꼿한 분"

보시라이 아들 "아버지는 신념 꼿꼿한 분"
입력 2012-09-30 18:57 | 수정 2012-09-30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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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낙마한 보시라이(薄熙來) 전 중국 충칭(重慶)시당서기의 아들 보과과(薄瓜瓜)가 부친을 지지하는 성명을 냈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0일 보도했다.

    보과과는 전날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성명을 통해 "내 아버지가 받고 있는 혐의들을 나 개인적으로는 믿기 어렵다.

    내 삶 내내 그에 대해 알아온 모든 것과 모순되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또 "내 아버지가 시행한 모든 정책들이 논의의 여지가 있지만 내가 아는 아버지는 꼿꼿한 신념을 갖고 의무에 헌신하는 분이셨다"라며 부친을 감쌌다.

    보과과는 "그는 나 자신이 되고 우리 자신보다 더 큰 대의를 염려하라고 항상 내게 가르쳐주셨으며 나는 그의 조언을 따르려 애써왔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 시점에서 나는 법적 절차가 정상적으로 진행되기를 기대하며 결과를 기다리겠다"고 덧붙였다.

    중국 공산당은 전날 보시라이의 전국인민대표대회 대표 자격을 박탈하는 절차에 들어가는 등 보시라이에 대한 본격적인 사법처리 수순에 착수했다.

    지난 5월 하버드대학 케네디스쿨을 졸업한 뒤 미국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보과과도 돈세탁 등에 관여한 혐의로 형사처벌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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