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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경남, 새 사령탑에 페트코비치 감독

[프로축구] 경남, 새 사령탑에 페트코비치 감독
입력 2013-05-29 11:58 | 수정 2013-05-29 12:01
프로축구 경남 새 사령탑에 페트코비치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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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경남FC가 세르비아 출신의 일리야 페트코비치(68) 감독을 새로운 사령탑으로 영입했다.

    경남은 29일 최진한 전 감독의 공백을 메울 새 지도자로 페트코비치 감독과 2014년까지 계약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페트코비치 감독은 경남의 4대 감독이자 첫 외국인 지도자가 됐다.

    페트코비치 감독은 국내 축구팬들에게 낯익은 얼굴이다.

    2009년부터 1년 반 동안 인천 유나이티드의 지휘봉을 잡은 페트코비치 감독은 첫 시즌에 인천을 정규리그 5위로 끌어올리며 6강 플레이오프로 이끄는 쾌거를 이뤘다.

    물러서지 않는 공격적인 스타일과 패스 위주의 빠른 전개가 특징인 페트코비치 감독은 이로써 3년 만에 K리그 무대로 복귀하게 됐다.

    2002년 한·일 월드컵 유럽예선에서 유고슬라비아 국가대표팀 코치를 맡은 페트코비치 감독은 2006년 독일월드컵에서 세르비아 몬테네그로 대표팀을 이끌고 예선에서 조 1위를 차지하며 본선에 진출해 명장으로 이름을 떨치기 시작했다.

    앞서 1999년 J리그의 아비스파 후쿠오카 사령탑을 맡았던 페트코비치 감독은 상하이 선화, 쓰촨FC(이상 중국), 알 아흘리(카타르) 등 아시아에서도 활동하면서 '아시아통'으로도 명성을 얻었다.

    페트코비치 감독은 "인천에서 인연을 맺은 안종복 대표의 요청에 흔쾌히 한국행을 결정했다"며 "K리그 경험이 많은 만큼 경남FC의 성적을 빨리 끌어올리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안종복 대표도 "경남 팬들에게 경기 내용을 중시하는 재미있는 축구를 선보이려고 페트코비치 감독을 선택했다"며 "연봉 협의에 이견이 있었지만 페트코비치 감독이 파격적으로 양보해 합의에 이룰 수 있었다.

    연봉은 시·도민구단으로 볼 때 합리적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경남은 코칭스태프로 기존의 송광환, 김진우 코치를 유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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