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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상암시대 본격 개막…"콘텐츠 왕국 만들 것"

MBC 상암시대 본격 개막…"콘텐츠 왕국 만들 것"
입력 2014-08-30 08:35 | 수정 2014-08-30 08:40
 MBC 상암시대 본격 개막"콘텐츠 왕국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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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 내 건립된 MBC 신사옥 정문에 들어서면 거대한 씨앗 모양의 은색 조형물이 눈에 들어온다.

    신사옥 이전을 계기로 국내는 물론 세계 곳곳에 MBC가 만든 콘텐츠의 씨앗을 뿌리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조형물이라는 것이 MBC의 설명이다.

    MBC가 32년의 여의도 시대를 마감하고 다음 달 1일 상암 시대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29일 신사옥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초청 행사에서 권재홍 MBC 부사장은 "MBC를 콘텐츠 왕국으로 만들겠다는 꿈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권 부사장은 "시청자뿐 아니라 내부 직원들 사이에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점을 가장 큰 철학으로 갖고서 최첨단 방송시설로 최고의 콘텐츠를 만들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3년 9개월간 5천억원을 들여 완공된 신사옥은 보도국·제작스튜디오·뉴스센터가 들어선 방송센터, 경영센터, 미디어센터, 다목적 공개홀, 임대 상가 등 5개 건물로 구성됐다.

    신사옥 규모는 지하 3층·지상 14층에 연면적 4만5천435평으로 국내 방송사 중에서는 최대라고 MBC측은 설명했다.

    MBC는 그동안 흩어졌던 여의도 방송센터와 일산제작센터의 인프라와 인력을 차례차례 상암동으로 옮겨 왔다.

    일산제작센터에는 일부 제작 인프라와 MBC 자회사가 남는다.

    MBC는 신사옥에서 지난 4일 오전 5시 라디오뉴스와 6시 '뉴스투데이' 생방송으로 방송 송출을 개시했다.

    MBC는 최첨단 디지털 방송 제작 환경을 구현하고자 HD방송에 적합한 제작시설을신사옥에 갖추는 데 주안점을 뒀다.

    이에 따라 취재와 인제스트, 편집, 검색, 송출 등 모든 방송제작 작업이 테이프없이 네트워크로 연결되는 환경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또 간판 뉴스인 '뉴스데스크'가 진행되는 스튜디오에는 앵커를 중심으로 360°회전하면서 다양한 앵글의 화면을 연출할 수 있는 원격조정 로봇 레일 카메라를 최초로 도입했다.

    스튜디오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3면 연동 디스플레이도 배치됐다.

    라디오 시설로는 청취자 참여가 가능하도록 1층에 개방형 가든 스튜디오를 설치했고 라디오 공개홀인 골든마우스홀도 마련했다.

    다음달 1일부터 일주일간 신사옥 앞 특설무대에서는 상암시대 개막특집 방송이 열린다.

    1일에는 오후 9시부터 가수 이미자와 김연우, 에일리, 이은미, 바비킴 등이 참가하는 축하공연 '무한드림 MBC'가 열린다.

    MBC 대표 예능 '무한도전'과 '아빠! 어디가?'의 멤버들도 이날 행사에 얼굴을 비칠 예정이다.

    3일에는 오후 8시부터 시나위와 김종서, 박기영, 플라이투더스카이, 그룹 씨스타의 효린 등이 참여하는 '나는 가수다' 특별 공연이 펼쳐진다.

    4일에는 배철수와 그룹 소녀시대의 써니의 라디오 공개방송 '크게 라디오를 켜고'가, 6일에는 개막특집 '쇼! 음악중심'이 진행될 예정이다.

    상암시대 개막특집 드라마로 신사옥을 주요 배경으로 하는 '터닝포인트'도 4일 밤 11시1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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