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록소-은나노' 결합 고효율 바이오 전지 개발

국내 연구진이 광합성 작용을 하는 식물 엽록소와 은 나노입자를 결합해, 기존 바이오 태양전지보다 전력 생산 효율이 세 배 향상된 엽록소 전지를 개발했습니다.

한국과학기술원 강정구 교수 연구팀은 태양광을 잘 흡수하는 식물의 엽록소와, 엽록소에서 누수되는 파장대의 빛까지 전기로 변환할 수 있는 은나노 입자를 결합해 기존 1%에 머물던 엽록소 태양전지 효율을 3%까지 끌어올린 고효율 바이오 태양전지를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자연계에 풍부한 엽록소를 이용하면 기존 실리콘 소재 태양전지보다 생산 단가를 낮출 수 있고, 휘어지는 전지 등 활용 분야를 다양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연구는 에너지 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인 '어드밴스드 에너지 머티리얼즈' 최근호에 실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