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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기자이미지 강나림 기자

"외국인 신붓감 알몸(?) 검사해드립니다"

"외국인 신붓감 알몸(?) 검사해드립니다"
입력 2014-01-25 14:04 | 수정 2014-01-26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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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년 전 한국인 남성과 결혼한 필리핀 여성 자스민 씨.

    남편과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던 그녀가 지난해, 자신의 결혼을 성사시켜준 국제결혼 중개업자를 경찰에 신고했다.

    중개업자 송 모씨가 자스민 씨를 여러 차례 성추행하고, 심지어 출산 경험이 있는지 본다는 명목으로 '알몸 검사'까지 한 것이다.

    알고보니 이렇게 송 씨에게 농락당한 필리핀 여성은 한 두 명이 아니었지만 송 씨가 벌인 '알몸 검사'는 법원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한국인 남성과 결혼해 더 나은 삶은 꿈꾸는 이주여성들의 '코리안 드림'을 이용해 몹쓸 짓을 서슴지않는 국제결혼업체들과 마치 쇼핑하듯 신붓감을 고르는 한국인 남성들 사이에서 이주 여성의 인권은 짓밟히고 없었다.

    시사매거진 2580에서는 10여년 째 국제적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지만 달라지지 않는 국제 결혼을 둘러싼 추악한 실상을 26일(일) 밤 11시에 들여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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