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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초 현대무용단, 40년 만에 역사 속으로

한국 최초 현대무용단, 40년 만에 역사 속으로
입력 2015-12-03 21:39 | 수정 2015-12-03 21:46
한국 최초 현대무용단 40년 만에 역사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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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최초의 현대무용단인 '한국컨템포러리무용단'이 4~5일 서울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에서 열리는 창단 40주년 기념공연을 끝으로 해단한다.

    한국컨템포러리무용단은 '한국 현대무용의 대모'로 불리는 육완순 한국현대무용진흥회 이사장이 이화여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민간 차원의 창작활동과 교육을 병행하기 위해 1975년 창단한 단체다.

    당시 현대무용은 일반인이 쉽게 접하기 어려운 낯선 분야였지만, 이 무용단은 '자유'와 '창조'를 기본 정신으로 현대무용의 무대를 개척하고 사회 각 분야에 양질의 무용예술을 공급하는 데 힘썼다.

    육완순은 미국 유학 중 마사 그레이엄 등으로부터 현대무용을 익힌 뒤 귀국, 1963년 서울 국립극장(현 명동예술극장)에서 발표회를 통해 국내에 현대무용을 본격적으로 소개한 인물이다.

    1964년부터 이화여자대학교 교수로 재직하며 50여 년간 수많은 제자를 길러냈다.

    육완순은 한국의 현대무용을 본격적인 문화운동 차원으로 확산시켰으며, 한국컨템포러리무용단에서 초기 현대무용 작품 대부분이 나왔다.

    이화여대 무용과를 주축으로 한 한국컨템포러리무용단의 활약으로 현대무용이 전국 대학에 급속도로 보급됐으며, 이곳에서 수많은 현대무용가가 배출됐다.

    초대 회장 이청자를 비롯해 하정애, 김옥규, 안애순, 황미숙 등 1970~1980년대 대표 무용가와 안은미, 이윤경, 최혜정, 김양선 등 1990년대 무용가들도 이 단체를 거쳐 갔다.

    육완순 이사장은 "이번 40주년 기념행사가 한국컨템포러리무용단의 이름으로 활동하는 마지막 무대가 될 것"이라며 "지난 40년간 이곳에서 배출한 수많은 무용단이더욱더 발전해나갈 수 있도록 활동을 마감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육 이사장은 "그동안 하나의 나무를 심어 키워왔고 그곳에서 배출한 무용단 하나하나가 열매를 맺어 계속해서 그 역사와 정신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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