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시사매거진 25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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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80 예고] 여중생 속옷 벗기고…진료인가 추행인가
[2580 예고] 여중생 속옷 벗기고…진료인가 추행인가
입력
2015-07-18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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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5-07-19 07:49
재생목록
진료인가 추행인가 - 강나림 기자
한의원에서 여중생과 여고생들이 ‘수기 치료’라는 걸 받으면서 의사가 속옷을 벗기고 손을 넣어 추행했다며 고소했지만 1심 재판에서는 무죄가 선고됐다. 한 소아과에서도 여중생 3명이 진료 도중 추행을 당했다며 법원으로 달려갔는데.. 병원에서 겪는 불쾌한 접촉. 환자가 성추행을 당한 것인가, 의사가 억울하게 오해를 받은 것인가. 문제는 법원에서도 둘 사이의 경계를 가리기 어렵다는 것. 추행이라는 환자, 진료라는 의사, 헷갈리는 판사. 해결책은 없을까.
장난 아닌 장난감 - 민병호 기자
손자 장난감을 사기 위해 대형마트에서 4시간씩 줄을 서는 할머니, 할아버지들. 인터넷에서 몇 만원씩 웃돈이 붙어 거래되는 장난감.. 요즘 ‘터닝메카드’라는 장난감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풍경이다. 사줘야 하나 말아야 하나 하면서도 결국 아이가 눈에 밟혀 이리저리 장난감 판다는 곳으로 몰려 다니는 ‘장난감 원정대’. 상인들은 상인들대로 장난감 제조회사가 인기 품목이 나오면 다른 재고품 끼워 팔기를 하는 통에 죽을 맛이라고 아우성이고..더 이상 ‘장난이 아니게 된’ 장난감, 그 요지경 같은 세계를 들여다본다.
내가 빚은 맥주 - 권희진 기자
대기업이 대량 생산하는 병맥주 대신 동네 별로 소규모, 다양한 맛을 내세우는 수제 맥주, 일명 크래프트 비어. 맥주 왕국 독일 등 외국에서나 볼 수 있는 일이라 여겼지만 우리나라에서도 이제 그런 풍경이 빠르게 자리 잡고 있다. 지난 해 관련법이 개정되면서 소규모 자영 양조장에서 만든 맥주의 외부 유통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게다가 맥주는 포도주와는 달리 재료인 맥아나 홉이 건조 상태로 유통되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도 자신만의 노하우를 갖추면 얼마든지 경쟁력 있는 맥주를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사람들이 이 세계에 뛰어들고 있다. 과연 세계적인 ‘토종’ 수제 맥주의 시대가 열릴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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