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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철 유도대표팀 감독, 1억원대 훈련비 횡령 혐의 영장

조인철 유도대표팀 감독, 1억원대 훈련비 횡령 혐의 영장
입력 2015-05-28 17:31 | 수정 2015-05-28 17:31
조인철 유도대표팀 감독 1억원대 훈련비 횡령 혐의 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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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1억 원대 선수훈련비 등을 횡령한 혐의(업무상 횡령)로 조인철(39·용인대 유도경기지도학과 교수) 남자 유도 국가대표 감독과 지인 A씨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조 감독은 국가대표 감독 선임되기 전인 2012년 3∼8월 대학과 협회에서 지원한 선수 육성금, 훈련비, 행사비 등 1억2천여만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조 감독이 유용한 돈의 영수증을 자신이 운영하는 업체에서 사용한 것처럼 발급해 준 혐의다.

    조 감독은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 남자 78㎏급 동메달과 2000년 시드니올림픽 남자 81㎏급 은메달을 목에 건 스타플레이어 출신 지도자로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1997년 대회와 2001년 대회에서 두 차례나 우승했다.

    조 감독은 2012년 9월부터 남자 유도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경찰은 조 감독과 이 학과 B 교수의 훈련비 횡령 등 첩보를 입수해 최근 5년간 선수훈련비 등의 사용내역을 조사해왔다.

    경찰은 용인대 유도경기지도학과도 압수수색해 회계장부 등을 확보, 지출 내역을 조사하는 한편 최근 두 교수를 소환해 조사를 벌였다.

    경찰은 B 교수를 다시 불러 혐의 사실을 확인한 후 신병처리 방침을 결정할 방침이다.

    조 감독은 연합뉴스와 한 전화 통화에서 "2012년 학과장을 맡고 나서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는 분로부터 후원금을 받았다.

    유도회나 학교에서 지급한 훈련비가 아닌 개인적인 돈"이라며 "금전 거래에 대한 자료를 다 가지고 있어서 충분히 소명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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