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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불명' F1드라이버 비앙키 아버지 "점점 희망 잃어"

'의식불명' F1드라이버 비앙키 아버지 "점점 희망 잃어"
입력 2015-07-14 11:40 | 수정 2015-07-14 11:41
의식불명 F1드라이버 비앙키 아버지 "점점 희망 잃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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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도중 머리를 다쳐 의식 불명인 국제 자동차 경주대회 포뮬러 원(F1) 드라이버 쥘 비앙키(26·프랑스)의 아버지가 아들의 회복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영국 BBC에 따르면 아버지 필립 비앙키는 14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의 한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일반적으로 이런 사고를 당하면 6개월 안에 차도가 있어야 하는데, 벌써 9개월째 아무 변화가 없다"며 안타까워했다.

    마러시아 소속이던 비앙키는 지난해 10월 F1 일본 그랑프리 대회 도중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사고를 당해 머리를 크게 다쳤다.

    아버지 비앙키는 "시간이 갈수록 난 점점 희망을 잃게 된다"며 "설사 의식을 회복하더라도 다시 예전처럼 완전히 정상적인 생활을 하기는 힘들 것 같다"고 덧붙였다.

    비앙키 부자는 2013년 스키를 타다가 머리를 심하게 다쳐 혼수상태에 빠진 'F1 황제' 미하엘 슈마허와 관련한 대화를 나눈 적이 있다고 한다.

    아버지 비앙키는 "아들은 자신이 슈마허처럼 다치는 상상을 하면서 '의식은 멀쩡하더라도 (사고의 여파로) 운전을 못 하게 되면 살기 힘들 것 같다'고 했다"며 "그만큼 아들에게는 운전이 곧 자신의 인생이나 다름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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