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NC 테임즈, 39·40호 홈런 '40-40 기다려'

NC 다이노스의 괴력 타자 에릭 테임즈(29)가 시즌 40호 홈런 고지를 밟았다.

테임즈는 3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39호, 40호 홈런을 잇달아 작렬했다.

테임즈는 첫 타석인 1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시즌 39호 홈런인 솔로포를 날렸다.

두산 선발투수 허준혁의 초구인 몸쪽 높은 직구를 밀어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0ｍ 아치를 그려냈다.

6회말 무사 2루에서는 시즌 40호인 2점포를 쏘아 올렸다.

두산 이원재의 시속 130㎞ 포크볼을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5ｍ 홈런을 터트렸다.

6회말 2사까지 NC가 11-2로 앞서는 가운데 테임즈는 안타, 2루타, 홈런 2개에 도루까지 기록하며 4타수 4안타 6타점 3득점 종횡무진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날 33호 도루까지 성공한 테임즈는 도루 7개만 더하면 한국 프로야구 사상 최초 40홈런-40도루를 달성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