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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허각-허공의 운명은 왜 다른가, MBC '팔자를 찾아서'

쌍둥이 허각-허공의 운명은 왜 다른가, MBC '팔자를 찾아서'
입력 2016-01-31 08:49 | 수정 2016-01-31 08:49
쌍둥이 허각허공의 운명은 왜 다른가 MBC 팔자를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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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수 허공의 팔자 탐방기가 MBC 다큐스페셜 [팔자를 찾아서]에서 펼쳐진다.

    사주팔자(四柱八字). 내가 태어난 연월일시에 해당하는 여덟 개의 글자다. 미신과 맹신 사이를 떠도는 혹세무민의 잡술로 취급당하기도 하지만, 이성과 합리의 시대에도 여전히 현대인들은 자신의 미래를 점치길 원한다. 정해진 운명은 존재하는 것일까? 이 물음에 대한 해답을 찾아 허공이 나섰다.

    같은 얼굴, 같은 목소리, 일란성 쌍둥이 형제의 운명이 달라진 것은 2010년 4월이었다. 한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당당히 우승을 차지한 가수 허각. 그리고 무대 뒤에서 승승장구하는 동생을 응원하던 형 허공. 예선탈락과 시즌 우승이라는 타이틀은, 그동안 모든 게 같았던 그들의 삶을 180도 다르게 바꿔놓았다. 사주, 즉 생년월일시가 같은 쌍둥이 형제의 팔자는 대체 무엇 때문에 달라졌을까?

    뭘 해도 잘 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뭘 해도 안 풀리는 사람도 있다. 로또 1등을 서른한 번, 2등을 일흔다섯 번이나 배출한 로또 명당이 있다. 지금껏 이 복권방에서 당첨된 로또 1등 당첨금만 총 600억에 달한다. ‘억’소리 나는 행운의 주인공들은 모두 복권방 사장님의 손을 거쳐 갔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이른바 뒤로 넘어져도 코가 깨지는 사람도 있다. 획기적인 아이디어로 야심차게 사업을 시작하지만 하는 족족 실패하는 고기태 씨가 그런 사람. 학습테이프 대여점을 열었더니 하지만 한 달도 안 돼 공영방송에서 과외방송을 시작해 사업을 접었다. 여름 피서객 대상 장사를 위해 동해안으로 떠나니 북한 간첩 잠수함이 나타났다.

    제작진은 이들의 생년월일시를 가지고 다양한 역술인들의 풀이를 들어보았다. 과연 이들의 사주에는 정말로 그들이 겪은 행운과 불운이 나타날까? 우리나라를 기준으로 사주가 같은 사람은 대략 50명 정도. 사주가 같으면 같은 인생을 살게 될까?

    제작진은 허공과 같은 날 태어난 남자들을 찾아보기로 했다. 전국 각지의 84년 11월 15일 생 남자들에게 연락을 했고, 허공을 포함해 총 11명의 남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들 중에는 허공과 태어난 시간까지 같은, 즉 사주가 같은 사람이 있다. 그리고 허공과는 다르지만 서로가 같은 시간대에 태어난 사람들도 있다. 과연 그들은 얼마나 같고 얼마나 다를까?

    살면서 일이 뜻대로 되지 않을 때 팔자 탓을 하거나 미래를 물어보려 점집을 찾는다. 팔자를 고치고 싶은 사람들이 선택한 방법은 굿을 하고, 부적을 쓰고, 이름을 바꾸는 것. 결국 돈으로 팔자를 고치려는 셈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팔자의 원인을 자기 자신에게서 찾아야한다고 입을 모아 말한다. 이들도 한때는 자신의 팔자를 탓했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다 사주명리에 입문, 팔자를 바꾸는 것은 나를 바꾸는 것임을 깨달았다고 조언한다.

    프로그램 초반 오디션 예선 탈락이 그저 ‘운’이었다고 생각했던 허공. 그는 자신의 사주팔자를 통해 무엇을 깨달았을지 오는 1일(월) 밤 11시 10분에 방송되는 MBC 다큐스페셜 [팔자를 찾아서]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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