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연예
뉴미디어뉴스국
뉴미디어뉴스국
함세덕 처녀작 '산허구리' 내달 7일 무대에 올라
함세덕 처녀작 '산허구리' 내달 7일 무대에 올라
입력
2016-10-01 08:38
|
수정 2016-10-01 08:40

재생목록
요절한 천재 작가 함세덕의 희곡 '산허구리'가 다음달 7일 관객들을 만난다.
국립극단이 '근현대 희곡의 재발견' 시리즈의 여섯 번째로 내놓는 연극으로, 함세덕 작가가 21살인 1936년에 '조선문학'을 통해 발표한 첫 번째 희곡인 '산허구리'를 고선웅 연출로 무대화한다.
'산허구리'는 서해안 어촌에 사는 한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 식민지 시대 우리 민족의 궁핍한 현실을 고발하면서도 현실을 극복하려는 의지도 함께 보여주는 작품이다.
극 중 노어부는 고기를 잡다 상어에 물려 한쪽 다리를 잘린 이후 술로 세월을 보낸다.
이미 장남과 큰 사위를 바다에서 잃은 노어부의 처는 차남이 탄 배가 며칠째 돌아오지 않자 실성한 상태로 애타게 기다린다.
희곡은 가난한 현실을 생생하게 묘사하는 데 그치지 않고 모순의 원인이 일제 식민지 정책에 있다는 점을 은연중에 드러내고 이 비극을 이겨내려는 의지를 내비치며 막을 내린다.
함세덕은 1950년에 35살로 사망하기 전까지 20여 편의 희곡을 창작·각색했다.
그의 작품 대부분은 대중의 호응과 공감대를 끌어냈지만 월북 작가라는 이유로 충분한 평가를 받지 못했다.
김윤철 국립극단 예술감독은 "함세덕 작가는 짧은 기간 동안 왕성한 활동을 펼친, 우리 연극사에 대단히 중요한 인물이지만 현대사의 혹독하고 혼란스러운 시기에 살아 충분히 조명받지 못했다"며 "서정적 리얼리즘과 어촌문학이라는 큰 의미를 품고 있는 '산허구리'를 통해 그의 초기 작품을 재조명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다음 달 말까지 용산구 백성희장민호극장에서 이어진다.
국립극단이 '근현대 희곡의 재발견' 시리즈의 여섯 번째로 내놓는 연극으로, 함세덕 작가가 21살인 1936년에 '조선문학'을 통해 발표한 첫 번째 희곡인 '산허구리'를 고선웅 연출로 무대화한다.
'산허구리'는 서해안 어촌에 사는 한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 식민지 시대 우리 민족의 궁핍한 현실을 고발하면서도 현실을 극복하려는 의지도 함께 보여주는 작품이다.
극 중 노어부는 고기를 잡다 상어에 물려 한쪽 다리를 잘린 이후 술로 세월을 보낸다.
이미 장남과 큰 사위를 바다에서 잃은 노어부의 처는 차남이 탄 배가 며칠째 돌아오지 않자 실성한 상태로 애타게 기다린다.
희곡은 가난한 현실을 생생하게 묘사하는 데 그치지 않고 모순의 원인이 일제 식민지 정책에 있다는 점을 은연중에 드러내고 이 비극을 이겨내려는 의지를 내비치며 막을 내린다.
함세덕은 1950년에 35살로 사망하기 전까지 20여 편의 희곡을 창작·각색했다.
그의 작품 대부분은 대중의 호응과 공감대를 끌어냈지만 월북 작가라는 이유로 충분한 평가를 받지 못했다.
김윤철 국립극단 예술감독은 "함세덕 작가는 짧은 기간 동안 왕성한 활동을 펼친, 우리 연극사에 대단히 중요한 인물이지만 현대사의 혹독하고 혼란스러운 시기에 살아 충분히 조명받지 못했다"며 "서정적 리얼리즘과 어촌문학이라는 큰 의미를 품고 있는 '산허구리'를 통해 그의 초기 작품을 재조명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다음 달 말까지 용산구 백성희장민호극장에서 이어진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