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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현(26·LG 트윈스)이 2천409일 만에 ′손맛′을 봤다.
정주현은 15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방문 경기, 1-0으로 앞선 2회초 1사 만루에서 상대 선발 알렉스 마에스트리의 시속 125㎞짜리 커브를 공략해 왼쪽 담을 넘어가는 만루포를 쏘아 올렸다.
2009년 9월 10일 대구 시민구장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데뷔 첫 홈런을 친 정주현은 7년이 지나 개인 통산 2호 홈런을 쳤다.
만루 홈런은 생애 처음 기록했다.
3연패 탈출을 노리고 경기에 돌입한 한화에는 큰 타격을 준 홈런이다.
한화는 13일 민병헌, 14일 오재일(이상 두산 베어스)에게 만루포를 허용한 데 이어 이날까지 3경기 연속 그랜드슬램의 희생양이 됐다.
3경기 연속 만루 홈런 허용은 KBO리그 역대 두 번째다.
한화는 2011년 6월 14∼16일 대전 KIA 타이거즈전에서 3경기 연속 만루 홈런을 치며 KIA를 첫 기록의 제물로 만들었다.
하지만 올해 시즌 초 부진을 거듭하며 두 번째 3경기 연속 만루 홈런 허용의 불명예 기록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