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오클랜드에 승리…이대호 결장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가 선발 출전 하루 만에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이대호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O.co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 출전하지 않았다.

전날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 6회 대타로 출전해 2타수 무안타에 그쳤던 이대호는 오클랜드가 선발로 오른손 투수 켄달 그레이브먼을 내자 교체 명단에 포함돼 경기를 시작했다.

시애틀과 오클랜드는 막판까지 팽팽한 승부를 펼쳤고, 이대호는 대타로도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올 시즌 이대호는 1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9, 2홈런, 3타점을 기록 중이다.

선발로는 5경기에 출전했고, 지난 14일 텍사스 레인저스전에서는 대타로 나와 역전 끝내기 홈런을 기록했었다.

이날 이후 이대호는 안타 4개를 더 쳤지만, 장타는 기록하지 못했다.

시애틀은 오클랜드에 4-3으로 승리하고 14승 11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2위를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