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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이상형은 배우 조진웅 씨…장타 비결은 팔굽혀펴기"

박성현 "이상형은 배우 조진웅 씨…장타 비결은 팔굽혀펴기"
입력 2017-12-08 15:36 | 수정 2017-12-08 18:33
박성현 "이상형은 배우 조진웅 씨장타 비결은 팔굽혀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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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립 짧게 잡으면 드라이브샷 방향성에 도움
    우즈 전성기 시절 쓰던 퍼터도 내년부터 사용할 예정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17시즌 3관왕에 오른 박성현(24)이 자신의 이상형으로 배우 조진웅(41) 씨를 자신의 이상형으로 꼽았다.

    박성현은 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금융그룹 명동 사옥 대강당에서 열린 '토크 콘서트' 행사에 참석해 팬들의 질문에 답변했다.

    이날 행사는 후원사인 하나금융그룹의 사내 팬클럽 '하나 남달라' 회원 200명과 함께 박성현이 2017시즌 소감을 밝히고 앞으로 목표 등을 이야기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박성현은 남자친구를 사귀어 본 경험이 있느냐는 물음에 "있긴 있다"며 "언제쯤인지 기억이 나지는 않는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듬직한 스타일을 좋아한다"며 "배우 조진웅 씨 같은 스타일이 이상형"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나중에 결혼할 상대의 적당한 골프 실력으로는 "상중하로 나눈다면 중 정도가 좋을 것"이라며 "나보다 잘 치면 내가 기분이 나쁠 것 같고 그렇다고 실력 차이가 너무 많이 나면 내가 골프를 같이 안 칠 것 같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타수로는 "80대 중반 정도"라고 지목했다.

    2017시즌 LPGA 투어에서 상금 1위, 신인상, 올해의 선수 등을 석권한 박성현은 또 머리를 길러본 적이 있느냐는 물음에도 "길러본 적이 있다"며 "초등학교 때 머리카락이 허리까지 왔었는데 하루는 엄마가 미용실에 데리고 가서 지금보다 더 짧게 잘랐다"고 소개했다

    그는 "그때 울고불고 난리가 났었는데 그 이후로는 기르기가 힘들었다"며 "그런 아픈 사연이 있다. 언젠가는 기를 것으로 생각한다"고 짧은 헤어스타일을 고수하는 이유를 털어놨다.

    2017시즌 처음 미국에 진출한 박성현은 "비행기를 타는 것은 괜찮은데 희한하게도 미국에는 비행기 취소가 많더라"며 "그래서 갑자기 주변 호텔에서 자야 했던 적도 몇 번 있다"고 미국 일정에 대한 어려움을 호소하기도 했다.

    올해 다녀본 곳 가운데 그는 "영국이 건물 느낌이 좋아 마음이 굉장히 편해지더라"며 "사진을 많이 찍는 편이 아닌데도 건물을 찍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멋있었다"고 평가했다.

    반대로 "텍사스는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서 집을 그쪽으로 알아보다가 그때 바람이 하도 불어서 전혀 그쪽으로는 생각하지 않게 됐다"고 손사래를 쳤다. 장타의 비결로는 팔굽혀펴기를 꼽았다.

    박성현은 "우리 집안 대대로 하체가 잘 발달했는데 좋은 몸을 물려받은 것 같다"며 "거리 늘리는데 팔굽혀펴기는 진짜 도움이 된다"고 소개했다.

    "조 편성을 보고 거리가 많이 나가는 선수들과 한 조가 되면 전날 밤에 팔굽혀펴기를 한다"고 털어놓은 박성현은 "팔굽혀펴기를 하면 근육이 긴장되고 딱딱해지는데 그게 확실히 다음날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전날 저녁에 팔굽혀펴기를 10∼20개 정도 하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한 박성현은 "마음먹고 하면 한 번에 40개 정도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드라이브샷의 일관성에 대해서는 "가장 쉬운 방법은 그립을 조금 짧게 쥐는 것"이라며 "나도 드라이브샷이 좌우로 많이 왔다 갔다 하는 편인데 그때 그립을 한 마디 정도 짧게 쥐면 방향성이 좋아진다"고 짚어줬다.

    박성현은 또 "골프 말고 잘하는 게 하나도 없다"며 "취미도 없고 딱히 시간을 내서 어떤 일을 하는 게 없어서 아쉽다"고 골프 이외 취미는 없다고 밝혔다.

    최근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스코티 카메론 퍼터 사진을 올린 그는 "다음 시즌 새로 사용하는 퍼터가 '타임리스'라는 제품인데 이전 타이거 우즈가 전성기에 사용하던 것과 같은 모양"이라며 "내 것은 약간 색을 입혀서 좀 더 구릿빛으로 보이게 했다"고 자랑하기도 했다.

    박성현은 올해 평균 타수 1위에 오른 렉시 톰프슨(미국)에게 한마디 해 달라는 부탁에 "짧게 하겠다. 내년에 보자"고 답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도 참석해 "올해 대단한 성적을 이룬 박성현 선수에게 축하 인사를 전한다"며 "하나금융그룹은 소통과 협업을 통해 모든 이해 관계자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기회를 제공,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이라는 목표 달성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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