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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홍정호 입단 제안받았지만 몸값 부담스럽다"

전북 "홍정호 입단 제안받았지만 몸값 부담스럽다"
입력 2017-12-26 17:24 | 수정 2017-12-26 18:23
전북 "홍정호 입단 제안받았지만 몸값 부담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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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정호 선수의 입단 제안을 받았다. 그러나 이적료와 연봉 조건이 맞아야 영입할 수 있기 때문에 지금으로서는 장담하기 어렵다."

    프로축구 전북 현대의 백승권 단장은 26일 올 시즌 중국 슈퍼리그 장쑤 쑤닝에서 뛰었던 중앙수비수 홍정호(28)가 에이전트를 통해 입단 제안을 한 사실을 밝히면서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홍정호는 올해 중국의 외국인 선수 보유 규정이 기존 5명에서 3명으로 축소되면서 출전 기회를 거의 잡지 못했고, 국내 K리그 클래식 복귀를 타진해왔다.

    지난 2009년 제주 유나이티드를 통해 프로에 입문한 홍정호는 2013년 여름 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로 이적했고, 지난해 7월 중국 장쑤로 둥지를 옮겼다.

    당시 장쑤를 지휘했던 최용수 전 FC서울 감독의 신뢰를 얻어 꾸준하게 출장했던 홍정호는 올 시즌 바뀐 외국인 선수 보유 규정에 발목을 잡혀 벤치를 지켜야 했다.

    5년 만에 국내 무대 복귀를 노크하는 건 충분한 출전 시간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그러나 장쑤와 계약 기간이 2년 6개월 정도 남아있는 데다, 적지 않은 이적료와 연봉이 계약 협상의 걸림돌이다.

    백승권 단장은 "그쪽이 제안한 이적료와 연봉이 사실 부담스러운 게 사실"이라면서 "영입 가능한 많은 선수에게 관심을 두는 건 구단의 기본 역할이지만 이적료 조건이 맞아야 연봉 협상이 가능하다"며 계약 타결에 다소 부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한편 전북은 전력 보강을 위해 올해 포항 스틸러스에서 활약하며 도움왕에 오른쪽 미드필더 손준호(25)를 영입하기로 하고 포항과 이적 협의를 마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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