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빈치 그림 '5천억 원' 낙찰…세계 미술품 경매역사 새로 썼다

르네상스 시대를 대표하는 거장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세계 미술품 경매 역사를 다시 썼습니다.

500여 년 전 다빈치가 그린 예수 초상화 '살바토르 문디'가 현지시간으로 15일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4억 5천30만 달러, 약 4천978억 9천만 원에 낙찰됐다고 AP통신 등 외신이 긴급 보도했습니다.

'21세기 최대의 재발견 예술품'으로 불리는 이 작품은 러시아의 억만장자이자 미술품 수집가 드미트리 리볼로블레프가 소장하다 1억 달러, 약 1천135억 원에 내놨으나 거의 4배 이상 가격에 팔렸습니다.

이는 전 세계 미술품 경매 역사상 최고 가격이자, 기존 최고가의 두 배를 훨씬 뛰어넘는 액수입니다.

기존 최고가 작품은 파블로 피카소의 '알제의 여인들'로, 2015년 5월 크리스티 경매에서 1억 7천940만 달러, 약 1천982억 원에 낙찰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