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여학생 기숙사 몰카' 다운받은 20여 명 입건

경기남부경찰청은 경기도 한 고등학교 여학생 기숙사에 대한 불법 촬영 영상을 인터넷에서 내려받은 혐의로 30살 이 모 씨 등 29명을 입건했습니다.

이들은 수년 전 경기도 한 고등학교 기숙사에서 여학생들이 옷을 갈아입는 장면이 찍힌 영상을 지난 5월 개인 간 파일공유 프로그램을 통해 내려받아 소지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일반 음란물과 달리 아동 음란물은 유포하지 않아도 소지 자체가 범죄인 만큼 전원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이들 가운데 32살 이 모 씨는 해당 영상을 중간에서 유포한 혐의도 있다"며 "촬영자와 최초 유포자를 찾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