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애미는 17일(한국시각) 미국 필라델피아 웰스 파고 센터에서 열린 2017-2018 NBA 플레이오프 동부콘퍼런스 플레이오프 1회전(7전 4선승제) 필라델피아와 2차전에서 113-103으로 승리했다.
지난 15일에 열린 1차전에서 27점 차 대패를 기록했던 마이애미는 복수전에 성공했다.
마이애미는 2쿼터 중반까지 시소게임을 펼치다 고란 드라기치의 3점 슛 등을 앞세워 점수 차를 벌렸다.
전반전까지 56-42로 앞섰고, 3쿼터에도 두 자릿수 점수 차를 유지했다.
마이애미는 4쿼터 막판 필라델피아의 거센 추격을 허용했다.
96-89로 앞선 경기 종료 6분여를 남기고 벤 시몬스에게 자유투, 다리오 샤리치에게 레이업을 연거푸 내주며 96-92까지 쫓겼다.
경기 종료 4분여 전엔 에르산 일리아소바에게 골밑슛을 허용해 2점 차까지 좁혀졌다.
이때 마이애미의 에이스, 드웨인 웨이드가 나섰다.
그는 상대 팀 샤리치의 공을 스틸한 뒤 덩크슛을 꽂으며 분위기를 다시 가져왔다.
웨이드는 이어진 공격에서 존슨의 덩크슛을 어시스트하며 사기를 돋웠다.
웨이드의 활약은 멈추지 않았다.
104-98로 앞선 경기 종료 1분 20여 초 전엔 천금 같은 미들슛을 성공해 점수 차를 벌렸다.
필라델피아는 외곽슛을 노리며 사력을 다했지만,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웨이드는 28점 7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고란 드라기치도 20점으로 힘을 보탰다.
필라델피아는 정규리그부터 이어온 17연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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