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김수진

11월 산업생산 0.4%↑…생산·소비·투자 '트리플 증가'

입력 | 2019-12-30 09:38   수정 | 2019-12-30 09:40
11월 생산·소비·투자 등 산업활동의 주요 지표가 모두 전월의 마이너스를 딛고 반등했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11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全) 산업생산은 10월보다 0.4% 증가했고,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은 3.0% 증가했습니다.

광공업생산이 자동차와 금속가공 등을 중심으로 감소했지만 서비스업 생산이 1.4% 늘면서 전산업 생산 증가세를 견인했고, 소매 판매도 날씨 영향으로 겨울 의복 등 준내구재 판매가 5.6% 증가하고 신차 출시와 프로모션 등으로 내구재 판매도 3.4% 늘었습니다.

설비 투자는 기계류 투자가 소폭 감소했지만 항공기 등 운송장비 투자가 늘어나면서 10월보다 1.1% 증가했습니다.

또 현재 경기를 나타내는 경기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0.1포인트 하락했지만, 앞으로의 경기를 예측하는 지표인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0.4포인트 상승했습니다.

통계청 관계자는 ″전산업 생산과 소매판매, 설비 투자가 증가했지만, 전반적인 회복 흐름이 미약해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하락했다″며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3개월째 상승해 향후 경제 상황의 긍정적인 신호를 보여줬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