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기획위 "일본으로부터 경제자립 추구, 또 한 번의 독립운동 시작"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는 오늘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일본경제침략대책 특별위원회와 '동북아 정세변화와 한일 관계'를 주제로 정책세미나를 열었습니다.

정해구 정책기획위원장은 개회사에서 "과거사 문제를 빌미로 한 일본정부의 조치는 매우 비겁하고 퇴행적"이라며, "3.1운동 100년이 되는 올해에 일본으로부터 경제자립을 추구하는 또 한 번의 독립운동을 시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진 주제발표에서 이종원 와세다대 교수는 "일본의 조치 배경에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진전을 경계하는 아베 정권이 중국의 부상에 대항하는 신냉전 체제 안에 한국을 가두려는 전략적 의도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김민철 민족문제 연구소 연구위원은 "불법지배 문제를 비롯해 미해결과제를 의제로 삼아 일본정부의 중재요청에 역제안할 수도 있다"고 밝혔고, 송기호 정책위 자문위원은 "강제징용피해자의 인권문제에 대해 일본시민과 적극 소통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