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손병산
손병산
이철희, "다음 총선 불출마…정치 바꿀 자신 없어"
이철희, "다음 총선 불출마…정치 바꿀 자신 없어"
입력
2019-10-15 11:12
|
수정 2019-10-15 11:16

재생목록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초선인 이철희 의원이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이 의원은 오늘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글을 통해 정치권의 행태를 비판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의원은 먼저 조국 사태를 언급하며, "상대에 대한 막말과 선동만 있고, 숙의와 타협은 사라졌다"며 "야당만을 탓할 생각은 없다. 정치인 모두, 정치권 전체의 책임이다. 부끄럽고 창피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상대를 죽여야 내가 사는 정치는 결국 여야, 국민까지 모두를 패자로 만들 뿐"이라고 지적한 뒤 "우리의 민주주의는 정치의 상호부정, 검찰의 제도적 방종으로 망가지고 있다. 급기야 이제는 검찰이 정치적 이슈의 심판까지 자처하는 지경까지 이르렀다"고 비판했습니다.
이 의원은 그러면서 "국회의원으로 지내면서 어느새 저도 무기력에 길들여지고 절망에 익숙해져, 국회의원을 한 번 더 한다고 해서 우리 정치를 바꿔놓을 자신이 없다"며 "더 젊고 새로운 사람들이 새롭게 나서서 하는 게 옳은 길이라 판단한다"고 불출마 이유를 밝혔습니다.
이 의원은 이와함께 "조국 전 장관에게 주어졌던 기대와 더불어 불만도 수긍한다"며 "그러나 개인 욕심 때문에 그 숱한 모욕과 저주를 받으면서 버텨냈다고 보지 않는다. 검찰개혁의 마중물이 되기 위한 고통스러운 인내였다고 믿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의원은 오늘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글을 통해 정치권의 행태를 비판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의원은 먼저 조국 사태를 언급하며, "상대에 대한 막말과 선동만 있고, 숙의와 타협은 사라졌다"며 "야당만을 탓할 생각은 없다. 정치인 모두, 정치권 전체의 책임이다. 부끄럽고 창피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상대를 죽여야 내가 사는 정치는 결국 여야, 국민까지 모두를 패자로 만들 뿐"이라고 지적한 뒤 "우리의 민주주의는 정치의 상호부정, 검찰의 제도적 방종으로 망가지고 있다. 급기야 이제는 검찰이 정치적 이슈의 심판까지 자처하는 지경까지 이르렀다"고 비판했습니다.
이 의원은 그러면서 "국회의원으로 지내면서 어느새 저도 무기력에 길들여지고 절망에 익숙해져, 국회의원을 한 번 더 한다고 해서 우리 정치를 바꿔놓을 자신이 없다"며 "더 젊고 새로운 사람들이 새롭게 나서서 하는 게 옳은 길이라 판단한다"고 불출마 이유를 밝혔습니다.
이 의원은 이와함께 "조국 전 장관에게 주어졌던 기대와 더불어 불만도 수긍한다"며 "그러나 개인 욕심 때문에 그 숱한 모욕과 저주를 받으면서 버텨냈다고 보지 않는다. 검찰개혁의 마중물이 되기 위한 고통스러운 인내였다고 믿는다"고 강조했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