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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총리, '한일 의인' 이수현 추모 "인간애는 국경도 넘는다"
이 총리, '한일 의인' 이수현 추모 "인간애는 국경도 넘는다"
입력
2019-10-22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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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9-10-22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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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을 방문 중인 이낙연 국무총리는 지하철역 선로에 떨어진 일본인을 구하다 숨진 고(故) 이수현 씨 추모비를 찾았습니다.
이 총리는 오늘 오후 도쿄 신주쿠구 JR신오쿠보역에 있는 추모비에 국화를 바치고 두 손을 모으고 묵념했습니다.
고 이수현 씨는 일본에서 어학연수 중이던 2001년 1월 전철역에서 선로에 떨어진 일본인 남성을 구하려고 다른 일본인과 함께 선로에 내려갔다가 세 명 모두 열차에 치여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 사건으로 한일 양국에 추모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이씨는 양국 우호 관계를 상징하는 존재가 됐습니다.
이 총리의 오늘 방문 역시 한일 관계가 악화한 상황에서 양국 우호 관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고자 하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이 총리는 방문을 마친 뒤 한국 취재진과 만나 "인간애는 국경도 넘는다는 것을 두 분의 의인이 실천해 보이셨다"며 "그러한 헌신의 마음을 추모하기 위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김대중 전 대통령이 말씀하신 것처럼 50년도 되지 않는 불행한 역사 때문에 1천500년에 걸친 우호·협력 역사를 훼손한다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총리는 오늘 오후 도쿄 신주쿠구 JR신오쿠보역에 있는 추모비에 국화를 바치고 두 손을 모으고 묵념했습니다.
고 이수현 씨는 일본에서 어학연수 중이던 2001년 1월 전철역에서 선로에 떨어진 일본인 남성을 구하려고 다른 일본인과 함께 선로에 내려갔다가 세 명 모두 열차에 치여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 사건으로 한일 양국에 추모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이씨는 양국 우호 관계를 상징하는 존재가 됐습니다.
이 총리의 오늘 방문 역시 한일 관계가 악화한 상황에서 양국 우호 관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고자 하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이 총리는 방문을 마친 뒤 한국 취재진과 만나 "인간애는 국경도 넘는다는 것을 두 분의 의인이 실천해 보이셨다"며 "그러한 헌신의 마음을 추모하기 위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김대중 전 대통령이 말씀하신 것처럼 50년도 되지 않는 불행한 역사 때문에 1천500년에 걸친 우호·협력 역사를 훼손한다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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