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연구원 "모병제 전환 필요"…당 "총선 공약 아냐"

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이 모병제 전환 필요성을 제기했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정책브리핑을 내고 "분단상황 속 '정예 강군' 실현을 위해 단계적으로 모병제 전환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민주연구원은 모병제 도입이 필요한 이유로 "심각한 인구절벽으로 징집 인원이 부족해진다"며 "보수·진보 정부와 정치권이 초당적으로 준비한 대안이고, 세계적 추세"라고도 설명했습니다.

연구원은 또 모병제로 전환을 하면서 "기계화 부대 중심의 전략기동군단과 드론봇전투단 등을 확보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연구원은 "모병제로 병역기피와 남녀 간 갈등 등 사회 갈등 요소를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 이해식 대변인은 이에 대해 "선도적으로 문제 제기를 해야할 시점이 됐다는 것일 뿐, 모병제 전환을 당장 당의 총선 공약으로 하자는 건 아니"라고 확대해석을 경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