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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김현경

유승민, 결국 대구 간다…"대구을 출마, 한국당은 '도로친박당'"

유승민, 결국 대구 간다…"대구을 출마, 한국당은 '도로친박당'"
입력 2019-12-28 14:28 | 수정 2019-12-28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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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승민, 결국 대구 간다…
    유승민 새로운보수당 인재영입위원장이 대구 동구을 지역구에 출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 위원장은 오늘 대구 인터불고 엑스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개혁 보수의 희망과 씨앗을 유지하기 위해 보수 정치의 역사를 쓰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새로운 보수당으로 대구 동구을에 출마한다"며 "대구는 자유한국당 지지가 가장 강한 곳으로 개혁 보수인 새로운보수당에 험지다. 어려움을 피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당 이름에 왜 '보수'라는 단어를 넣느냐는 말이 많았다"며 "이제까지 대한민국 보수 정당은 보수라는 단어를 써본 적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자유한국당과 보수 통합에 대해서는 "한국당이 진짜 변화의 길을 가겠다면 오늘 당장에라도 합치는데, 한국당은 지난 3년간 조금이라도 변화하려고 노력하지 않았다"며 "친박 정권 실세인 황교안 대표가 있는 한국당은 '도로친박당'"이라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를 겨냥하려면 낡은 집을 부수고 새로운 집을 지어야 하는데 무작정 기다릴 수 없어 저희는 저희 길을 가자고 결심했다"며 "보수 통합 시한은 2월 초까지라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한국당과의 물밑 대화는 다양하게 계속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어제 선거법 통과에 대해선 "군사 독재 시절에도 이렇게 선거법을 밀어붙인 적은 없다"며 "시간이 지나면 민주당도 비례민주당을 만들 수밖에 없고, 의석 몇 개 더 얻겠다고 민주당 들러리를 선 정의당이나 바른미래당 당권파들은 닭 쫓던 개가 되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동안 공정, 정의는 민주당의 것이었다"며 "조국 사태로 기존 진보가 몰락했다. 헌법적 가치를 지키는 제대로 된 보수를 우리가 보여줄 때다"고 강조했습니다.

    신당 창당 뒤 안철수계 의원들의 합류에 관해선 "'변화와 혁신' 소속 의원들의 거취가 1월 말에서 2월 정도에 결정될 것이다. 그분들은 새로운 보수당 동참을 몇 가지 선택지 중에 하나로 꼽는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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